경기도정을 비판적 시각으로 보고 대안을 모색하는 '경기도 4기 레드팀'이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4일 경기도에 따르면 4기 레드팀은 지난 달 내부 공모를 통해 도청 5급 이하 직원 7명과 공공기관 차장급 이하 실무직원 3명 등 10명으로 구성됐다.
전날 열린 첫 회의에서는 1~3기 레드팀의 활동 성과와 아쉬운 점을 공유하고 향후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4기 레드팀은 외부 정책 의제를 중심으로 도민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대안을 모색해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 레드팀 정기회의에서 논의된 안건을 실무부서와 대면‧비대면 숙성 회의를 통해 후속 조치를 강화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 도출을 위한 정책 현장 체험도 실시하기로 했다.
4기 레드팀의 활동기간은 오는 9월까지며, 레드팀장의 경우 팀원들의 호선으로 선정해 보다 자유로운 논의와 비판을 이어간다.
지난 2월 활동을 마친 레드팀 3기는 △주간업무보고서 작성 금지 △도지사 참석 행사·일정 갑작스러운 변경 및 불참 통보 개선 △구내식당 잔반 줄이기 실천을 제안했다.
특히 '구내식당 잔반 줄이기 실천' 제안의 경우 △'잔반! 퇴장!' 실천 강조 주간 운영(2월 19~29일) △'깨끗한 식판' 인증샷 챌린지 릴레이(252명 참여) 등을 통해 구내식당에서 1인당 잔반량을 34% 줄이기도 했다.
4기 레드팀장을 맡은 A주무관은 “비판이나 정책 제안이 현재의 법령이나 조례에 맞지 않더라도 도민에게 좋은 영향력을 미치면 제도를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레드팀이 도정 변화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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