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시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개최된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 결과 지난해 지정된 소부장 산업 특화단지에 대한 맞춤형 지원방안이 확정돼 특화단지 조성이 본격화된다고 3일 밝혔다.
'소재부품장비산업법'에 따라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수요-공급기업 공동 R&D, 실증 지원 테스트베드 구축, 반도체 소부장 인력양성을 위해 향후 5년간 약 411억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또 특화단지 조기 조성을 위해 규제개선과 기업 애로사항 해결도 함께 추진된다.
이에 시는 지난해 4월 보개면에 위치한 동신 일반산업단지(면적 157만㎡)를 대상으로, 산업부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에 공모해 7월 지정된바 있다.
특히 이번 맞춤형 지원방안에 따라 CMP 장비 등 기술개발, 반도체 소부장 실증․평가를 위한 테스트베드 구축, 지역대학과 연계한 기업 맞춤형 재직자 교육 등 3가지 분야로 나눠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해 2028년까지 시행한다.
동신 소부장 특화단지는 국내 반도체 장비․소재․인력 공급망 자립을 목표로, 케이씨텍, 코미코 등 반도체 관련 40여개 소부장 기업이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해당 특화단지는 2027년 공사착공 및 분양 후 2030년 준공할 예정이다.
시는 이와 별도로 단지 내 반도체 인력양성센터를 구축해 실무형 현장 인력을 양성하고, 안성산업진흥원을 설립하여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개발, 인력 등을 체계적․전문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동신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과 함께 맞춤형 지원방안 시행으로 인근 용인, 평택과 연계해 반도체 소부장 생태계를 조성하고, 반도체 인력 공급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