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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천은 아니라며”...“청주공항이라고 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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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천은 아니라며”...“청주공항이라고 했잖아”

신범철,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문진석, “저급한 정치 유감”

▲신범철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가 천안시내 거리에 내건 현수막 ⓒ프레시안(장찬우 기자)

신범철 국민의힘 천안(갑) 국회의원 후보가 지난 1일 문진석 민주당 후보를 고소했다.

‘수도권 전철을 병천까지 연결하겠다’고 지난 선거에서 약속해놓고, 지난달 30일 한 방송사 TV토론에서 “병천까지 약속하지 않았다”고 말한 것이 허위사실이라는 이유다.

신 후보는 “2020년 공보를 살펴보면 ‘수도권 전철의 독립기념관 경유, 병천까지 연결을 추진하겠습니다’라고 명확히 명시돼 있는데도 거짓말을 했다”며 “허위사실 유포는 유권자의 알권리를 박탈할 뿐만 아니라 유권자를 호도하는 행위로 반드시 처벌받아야 할 중범죄”라고 밝혔다.

문 후보는 곧바로 입장문을 내고 “‘독립기념관, 병천에 이어 청주공항까지 연결하겠다는 공약을 하지 않았느냐’고 사실과 다른 질문을 해 ‘청주공항까지 약속하지 않았다’고 바로 잡는 과정에서 ‘병천까지는 아니다’고 잘못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신 후보는 “순간의 유리함을 위해 허위사실을 말하는 태도에 커다란 실망을 금할 수 없다”며 “신성한 선거질서를 훼손하는 선거범죄에 대해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 이에 대해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신 후보는 이날 오후부터 천안지역 곳곳에 ‘문진석 후보 허위사실 유포로 피소’라고 적힌 현수막을 내걸었다.

문 후보 선거사무소 관계자는 “신 후보는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 축소 혐의로 공수처 수사를 받고 있다. 이런 사람이 (문 후보가) 지키지 못한 공약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잘못 언급한 말 한마디를 꼬투리 잡아 저급한 정치를 하고 있다”며 “이것이 신 후보가 말하는 정책선거이고 좋은 정치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선거판세가 기울어지니 신 후보가 급하긴 급했나 보다. 불안한 마음에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것 같은데, 천안시민은 이미 상대후보를 비방하는 현수막에 지쳐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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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찬우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장찬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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