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대첩이 펼쳐진 역사의 현장 견내량을 잇는 신거제대교 인근에 '견내량 독수리 스마트 복합쉼터'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경남 거제시는 국토교통부 ‘2024년 일반국도 스마트 복합쉼터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20억 원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업지는 거제시 사등면 오량리 951-12번지 구 농수산물직판장 일원이다.
스마트 기술을 기반으로 일반국도 이용자의 편의를 높이고 지자체 특화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목적을 둔 이 사업은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협업, 오는 2026년 개장을 목표로 추진된다.
거제시는 사업지 일대 약 1만7000㎡에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진출입로 개선 등 편의시설 확충, 역사적 배경 및 자연생태환경을 활용한 특화시설 설치와 기존 시설물을 리모델링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또한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월동하는 독수리를 탐조할 수 있는 전국 최초의 독수리전망대를 설치하고 한산대첩의 역사적 배경인 신거제대교 와 거제대교 아래의 좁고 긴 견내량 해역을 형상화한 견내량 튜브를 계획 한 것도 다른 사업과는 차별화된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사업 대상지는 거제의 주요 관문이다. 거제의 얼굴에 해당하는 이곳에 진입 관문 디자인 개선 사업과 함께 이번 사업을 통해 도로이용자 편의 제고는 물론 많은 관광객이 찾아 와서 거제의 음식을 먹고, 지역의 특산물을 사가는 곳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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