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부산 북구을에 박성훈 공천...낙동강 벨트 대진표 완성

6곳 여야 공천 마무리, 보수세 강한 부산에서도 민주당 지지세 강한 격전지

박성훈 전 해양수산부 차관이 국민의힘 부산 북구을 후보로 확정되면서 '낙동강 벨트' 대진표가 마무리됐다.

14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부산 북구을 4자 경선을 실시한 결과 박 전 차관이 승리해 후보로 선출됐다.

박 전 차관은 애초 부산진구갑 선거구 공천에 도전했으나 컷오프된 후 신설된 북구을 선거구에 도전해 공천을 받게 됐다.

북구청장을 지낸 정명희 더불어민주당 북구을 예비후보와 본선을 치르게 됐다.

이로써 '낙동강 벨트' 6석에 대한 여야 공천이 마무리됐다.

낙동강 벨트 지역구 공천 상황을 보면 북구갑에는 5선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과 재선 전재수 민주당 의원의 빅매치가 예정됐다.

사상구에서는 김대식 국민의힘 예비후보와 배재정 민주당 예비후보가 대결한다. 강서구에서는 3선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과 부산시 부시장을 지낸 변성완 민주당 후보가 맞붙는다.

사하갑에서는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지낸 이성권 국민의힘 후보와 재선인 최인호 민주당 의원이 겨루게 됐다. 사하을에는 5선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민주당 인재영입 2호인 이재성 전 엔씨소프트 전무와 대결한다.

낙동강을 끼고 있는 이들 지역구는 보수세가 강한 부산에서도 민주당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격전지로 분류되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