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시가 올해 혁신사업의 일환으로 청년 친화 정책 강화를 위해 '청년팀'을 신설하는 등 미래세대를 위한 새로운 기회 창출과 활력 넘치는 도시 조성을 추진한다.
18일 <프레시안>취재결과, 지난해 기준 안성시 청년 인구는 전체 인구 중 3만 4천여명으로 18.4%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5년 및 2020년과 비교해 비슷한 수준을 기록하며, 시는 청년인구 증가가 정체되고 있는 상황에 해결방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2024년도 조직개편을 통해 청년팀을 신설했으며, 청년의 활발한 시정 참여와 양방향 소통, 인프라 구축은 물론, 일자리와 주거, 문화 등을 기반으로 실효성있는 청년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청년 일자리 사업의 경우, 총사업비 8천5백만 원을 투입해 △맞춤형 취업 지원(면접 정장 무료대여·특성화고 진로캠프) △채용프로그램(채용 박람회·상설면접) △찾아가는 취업상담소(청년문화공간 연계) 등을 운영한다.
또 1억 8천여만 원을 예산으로 지역 내 중소기업 취업 청년의 인건비를 지원하며, 안정적인 지역 정착과 청년 고용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청년창업 공모사업(사업비 8천만 원)을 추진해 안성의 고유문화를 활용한 청년 로컬크리에이터 발굴도 적극 추진한다.
특히 시는 지난해 선정된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 사업을 가속화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과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사업비 9억 원을 들여 청년 농업인 육성(영농정착지원금·정책자금 지원)을 지속해 젊은 세대 유입을 유도한다.
청년들이 안성 지역에 이주해 안정적으로 생활 할 수 있도록 주거 및 자립 지원도 지급된다.
현재 시는 △안성맞춤 청년주택(청년매입임대 주택 10호 제공 예정) △부동산 중개수수료 및 이사비 지원(청년 독립 100가구 대상, 최대 50만 원) △관외대학생 주거안정비 지원(월 최대 20만 원) △청년역량강화 기회 지원(어학 및 자격시험 응시료 제공) △청년내일저축계좌 사업(총사업비 5억 9천만 원) △자립준비청년 지원(총사업비 12억 원)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 및 대출이자 지원 등을 시행한다.
또한 지역 청년 문화 및 소통의 장 마련을 위한 다양한 정책도 마련했다.
청년 문화 및 소통 분야의 경우, 지난해 개소한 청년 전용 문화공간인 ‘청년톡톡’을 중심으로 사업비 1억 6천여만 원을 투입해 △역량 강화 아카데미 및 전문 상담 △청년 정책 공모사업 △동아리 활동 지원 등 청년 수요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청년 정책위원회 및 온라인 청년 포털 운영 등을 통해 자율적인 시정 참여를 확대한다.
또한, 지난해 ‘대한민국 문화도시 승인 대상지 선정’과 ‘2025년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에 따라 안성의 문화예술 자원에 기반한 분야별 사업을 추진해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잠재력을 발굴 및 육성, 지원하며 안성만의 차별화된 청년 문화산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4억 원을 투입해 관내 5개 대학(한경대·중앙대·동아방송대·두원공대·폴리텍대)과 협력을 통해 △반도체 인력양성 계약학과 설치 △진로체험 프로그램 △대학생 공공급식 지원 △문화예술 프로그램 등 분야별 상생 사업을 추진해 2만 2천여 명에 달하는 지역 대학생들이 안성에서 꿈을 펼치고 안정적인 정착이 가능하도록 뒷 받침할 계획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올해는 안성시 청년 정책 추진에 있어 매우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번 청년팀 신설을 통해 청년들의 도전정신과 자립성을 적극 지원해 시정 참여를 활성화함과 동시에 일자리와 주거, 문화 등 분야별 정책을 강화해 젊은 세대들이 살고 싶고, 살기 좋은 청년친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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