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가정폭력·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맞춤형 지원

경기 오산시와 오산경찰서가 힘을 합쳐 가정폭력 성폭력 공동대응팀을 꾸려 피해자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펼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오산시 청학동 소재 AI 코딩 에듀랩 1층에 있는 오산시 가정폭력·성폭력 공동대응팀은 지난 5일부터 가정폭력·성폭력 사건이 발생하면 지자체와 경찰의 개별 대응에 따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맞춤형 구축 운영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오산시청 전경 모습.ⓒ오산시

공동대응팀은 112에 신고된 피해자 및 가정폭력·성폭력 관련 상담이 필요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초기상담 △복지자원 지원 및 정보제공 △맞춤형 지원기관 연계 △수시 지원 및 상담 △법률 상담 및 의료비 지원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지금까지는 관내 가정폭력․성폭력 상담에 대한 지원기관의 부족으로 피해자들이 어려움을 겪어왔는데 , 오산시와 경찰서 등 다양한 기관의 공동 대응으로 피해자가 일상을 회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돼 뜻깊게 생각하고, 피해자 맞춤형 지원과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산시 가정폭력․성폭력 공동대응팀은 지난해 10월 경기도 시·군 공모에 선정, 작년 12월에 오산시와 오산경찰서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무공간과 상담실 리모델링, 상담사 채용, 오산경찰서의 학대예방경찰관 지원, 타 지자체 벤치마킹 등의 준비기간을 거쳐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