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는 ‘화성 평택 하천 수질오염사고’ 수습을 위해 ‘어소교~한산교 일원’ 평택구간 오염수 처리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그동안 시는 사고 현장에서 관리천 합류부까지의 오염수 처리와 관리천 상류에서 내려오는 하천수 처리에 힘을 쏟아 왔으나, 관할지역에 대한 오염수 처리가 끝나감에 따라 평택 구간 오염수 처리에 직접 나섰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4만 5000여톤의 오염수를 오염도에 따라 나눠 처리하고, 추가적인 수질오염 방지를 위해 사업장 내 ▲우수관로 세척 1216m ▲유수분리조 오염수 수거 132톤 ▲저류지 오염수 수거 440톤을 통해 잔류 오염물질 제거에 힘써왔다.
이와 함께 시는 11개의 제방을 쌓아 오염확산을 막고 방제둑이 무너지지 않도록 24시간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시민들의 협조가 없었다면 수질오염 확산 방지 대처가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그동안 임시 저류지 및 작업공간 사용을 허락해주시고 오염 확산 방지에 협조해 주신 모든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사고원인자에 대해 지난달 22일 관계 법령에 따라 고발 조치하는 등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고 수습을 신속하게 마무리하는 한편 피해 조사를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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