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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소식] 세계 10대 도시 도약 위한 4대 전략 제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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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소식] 세계 10대 도시 도약 위한 4대 전략 제시 등

□미래 첨단산업 육성, 고부가가치화, 창업·투자 활성화, 신재생에너지 전환 가속화

인천시가 바이오, 반도체 등 미래 첨단산업을 육성하고 원도심과 경제자유구역 균형 발전을 위한 산업입지를 확보하는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인천시청 ⓒ인천시

인천광역시는 20일 유정복 인천시장 주재로 열린 2024년도 미래산업국 주요업무보고에서 '인천 미래산업지도로 세계 10대 도시 도약'을 견인하기 위해 4개 전략, 16개 정책을 제시했다.

시가 제시한 4대 전략은 △인천 미래산업지도로 경쟁력 있는 도시 조성 △기존 산업의 위기 극복과 스핀오프 및 역량 강화 지원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과 투자 활성화를 통한 스케일업 도약 △신재생에너지 전환 가속화로 저탄소 도시 구현이다.

먼저 인천시는 풍부한 산업자원인 반도체, 바이오, 미래차, 로봇, 특히 비교우위에 있는 에너지산업의 육성을 위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산업벨트(바이오-반도체-소부장 벨트, 로봇-모빌리티-첨단의료 벨트, 친환경-미래에너지 벨트, ICT융복합 벨트)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기업 유치 및 전통 제조업과 첨단산업 연계의 상생발전을 이루고, 경제자유구역과 원도심의 균형 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특히, 단일도시 기준 세계 1위 바이오시밀러 의약품 생산능력과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기술을 보유한 인천시는 내년 상반기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반드시 유치해 송도 바이오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남동, 영종 지역을 연결하는 바이오-트라이앵글 특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두 번째로는 고금리 등 복합 경제위기로 어려운 중소기업에 기업 맞춤형 경영안정자금 지원 확대를 통해 지역기업을 보다 촘촘하고 두텁게 보호하고, 빠르게 바뀌는 기술, 트렌드, 규제를 전체적으로 컨트롤하고 기업에 원스톱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업지원 컨트롤타워인 중소기업기술경영지원센터를 구축·운영한다. 아울러,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환경에 대응하여 해외 판로를 다변화하고 마케팅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세 번째로 미래 경제성장을 주도할 벤처·스타트업과 청년창업 성장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빅웨이브 모펀드(중견·중소-창업기업 간 상생과 협력 도모), 창업펀드(창업기업 데스밸리 극복 및 스케일업 성장 지원), 성장펀드(4차 산업혁명 유망지역산업 성장 지원) 확대·운용으로 보다 튼튼하고 역동적인 투자순환체계를 조성하고, 성장단계별 기술기반 창업지원, 청년 해외진출 기지 지원, 글로벌 청년 CEO 육성, 빅웨이브 투자설명회(IR) 등 다양한 사업 추진과 시책 발굴을 통해 스타트업의 스케일업 도약을 지지할 계획이다.

끝으로,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보급 목표를 당초 22%에서 35.7%로 13.9%p를 상향하고 인천과 인근 EEZ 해역에 6.2G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수소산업 생산 클러스터 구축, 신재생에너지 공공부문의 선도적 보급 확대와 민간·공공 복합 보급사업 시행, 친환경 자동차 선도도시 조성 등 청정에너지 도시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기존 산업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첨단산업으로의 전환과 미래 먹거리 산업 집중 육성, 향후 다가올 새로운 산업분야에 대한 거침없는 도전과 과감한 수용을 통해 미래산업 선도도시가 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 부평 캠프마켓 84년 만에 온전히 인천 시민의 품으로

일제강점기 조병창부터 광복 이후 주한미군기지로 사용된 인천 캠프마켓이 온전히 인천 시민의 곁으로 돌아오게 됐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0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평 미군기지(캠프마켓) D구역(23만㎡)이 반환(주한미군→국방부)돼 캠프마켓 전체 부지 44만㎡ 모두 인천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게 됐다고 밝혔다.

▲부천 캠프마켓 전경 ⓒ인천시

정부는 이날 캠프마켓 D구역의 반환을 발표했다. 캠프마켓은 2002년 한·미 연합토지관리계획(Land Partnership Plan)에 따라 이전계획이 확정됐으나, 2019년 12월 A, B구역(21만㎡)이 부분 반환된 이후 4년 만에 잔여부지인 D구역의 반환이 이뤄진 것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84년이란 짧지 않은 세월이 흐르고서야 드디어 인천의 품으로 완전히 돌아온 것"이라며 "300만 인천시민을 대표해 캠프마켓 부지 반환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한편 차준택 부평구청장 역시 20일 이와 관련해 "캠프마켓이 긴 역사의 터널을 지나 마침내 구민의 품으로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차 구청장은 "캠프마켓은 일본군의 부평연습장으로 시작해 1939년 일제 조병창 조성, 광복 후 주한미군 주둔까지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질곡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곳"이라며 "우리 땅임에도 우리가 밟을 수 없었던 아픔이 80년 넘게 이어진 지역"이라고 전했다.

부평구는 역사성과 문화성을 고려해 캠프마켓을 구민이 바라는 형태의 공원으로 조성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인천 대표공원을 넘어 광역권 거점 공원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인천시를 비롯한 관계기관과 계속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 인천경제청,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신청 통해 초일류 도시 도약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내년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신청 등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며 초일류 도시 도약에 나선다.

인천경제청은 20일 인천시청에서 유정복 인천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경제분야 신년업무보고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내년 '세계 초일류 도시 구현을 선도하는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을 목표로 △초일류 도시 구현을 위한 산업생태계 조성 △핵심전략산업 투자유치를 통한 성장동력 확보 △지속발전 가능한 경제자유구역 조성 △시민이 살고 싶은 행복한 도시 건설 등 4대 전략과 혁신성장산업 생태계 구축 등 20대 중점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지난해 경제자유구역 성과평가에서 5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달성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도 각종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IFEZ가 세계 초일류 도시 구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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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경기인천취재본부 박진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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