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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15층에서 생후 6개월 된 아이 던져 숨지게 한 엄마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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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15층에서 생후 6개월 된 아이 던져 숨지게 한 엄마 '체포'

"부부싸움 뒤 홧김에" 혐의 인정…경찰, 구속영장 신청 방침

부부싸움 뒤 홧김에 생후 6개월 된 딸을 아파트 15층에서 떨어트린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은 생후 6개월 된 딸을 던져 숨지게 한 A씨(25·여)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6시20분 전쯤 광주 서구 금호동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15층 베란다에서 딸을 던져 숨지게 한 혐의다.

▲경찰 ⓒ

A씨는 술을 마신 상태에서 남편(35)과 가정불화로 다퉜고, 남편이 잠시 집을 비운 사이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남편은 A씨로부터 "아이를 던져버리겠다"는 전화를 받고 집으로 돌아온 후, 베란다 문이 열려 있는 상태에서 아이가 아파트 화단에 떨어져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범행을 인정했다. A씨 부부는 지난 1일 오전 3시쯤에도 부부싸움을 하다 경찰에 가정폭력으로 신고했으나, 출동한 경찰에 양측 모두 처벌 의사가 없다고 밝혀 사건화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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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규

광주전남취재본부 박진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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