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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전5기 노력 결실 맺길"...울릉군수, '울릉도 등 국토외곽 먼섬 지원 특별법'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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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전5기 노력 결실 맺길"...울릉군수, '울릉도 등 국토외곽 먼섬 지원 특별법' 사활

남한권 울릉군수 "1만5천 인구회복 위해 매진하겠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지난 28일 울릉군의회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은 민선 8기가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는 원년으로 생각하며 군정 과제를 계획대로 완성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다고 강조하며 내년도 군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남 군수는 가장 먼저 '울릉도 독도 지원 특별법 제정'을 꼽으며 "4전5기의 노력이 다소 결실을 맺어 지난달 7일 공청회와 15일 법안심사위원회를 가졌고 절차에 따라 순항 중이며 희망이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울릉군수를 비롯한 울릉군 기관 단체장들이 국회를 방문해 '국토외곽 먼섬 지원 특별법' 공청회를 갖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프레시안(홍준기)

그러면서 "우리군의 시작에 의미가 더해져 여러 도서가 함께하고 있으며 '울릉도 등 국토외곽 먼섬 지원 특별법'으로 법명이 개정될 예정이다"면서 "4번의 도전은 실패가 아니라 법률제정을 위한 과정이었으며, 그동안의 노력들이 헛되지 않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형 국책사업과 관련해 "현재 울릉공항은 공정율 약40%로 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진행 중이며 군민들의 염원이 담긴 만큼 2026년 적기 개항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국가어항인 저동항 다기능어항 개발사업 또한, 2025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두고 있다"며 "관계부처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공정율 향상에 힘쓰겠으며, 세계적인 미항, 현대화된 시설구축을 통해 울릉군 수산업 경쟁력을 제고토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남 군수는 또 "신규 국책사업 유치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총사업비 2천900억원의 일주도로3 건설공사 시행을 위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되도록 행정력을 다하겠으며, 아울러, 3천300억원이 투입될 울릉(사동)항 3단계 건설사업이 제4차 전국 항만 기본계획(변경)에 포함되어 국제 해양관광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활발한 건의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여론을 수렴하고 다각적인 검토를 통해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를 위한 보편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시행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울릉공항 건설 현장 ⓒ프레시안(홍준기)

"살고싶은 울릉건설 1만5천 인구회복에 힘쓰겠습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고령화, 저출산에 따른 인구 감소와 관련해 "현재 울릉군은 정주여건의 악화와 유입인구 단절로 인한 인구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지역소멸의 가장 큰 적신호로써 장기적 대책을 세워 대비해 나가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지방소멸 대응기금 2개사업, 80억원이 확정되었고 추가 사업 선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으며, 특히 학교시설 복합화 사업으로 선정된 총사업비 358억원의 울릉학생체육관을 활용한 다이음터 건립사업은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입세대 지원과 결혼장려금 등 직접적인 대응책은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자녀 돌봄서비스 및 출산장려 제도 등의 간접지원책은 지역 맞춤형으로 보완해서 수요자 만족 중심의 효율성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또 교육지원 사업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며 "지역 초중고 학생들의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해 방과 후 수업 지원과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의 수준을 더욱 높이겠으며, 어학연수의 기회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와 더불어 "명문 울릉 중·고등학교를 만들기 위해 지속가능한 교육정책을 도모하고 특히 지역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울릉군 인재육성재단의 설립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남 군수는 이에 그치지 않고 "관학협약을 체결한 한국해양대학교와 경북대학교 등 유수의 교육기관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울릉고 재학생들의 특화된 진학을 돕겠으며, 총사업비 121억원이 확정된 울릉군 글로벌 그린 U-시티 프로젝트를 조기 정착시키고 한동대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인재의 안정된 정착을 현실화하겠다"고 교육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투자유치를 장려해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겠다"며 "공항 개항과 다양해진 해상교통망에 의한 사계절 관광이 가능해진 만큼, 울릉군의 입지 경쟁력은 더욱 높아지고 있어 울릉군 투자유치 종합계획수립용역을 조속히 마무리해 실행 가능한 투자유치 전략을 수립하고 안정적인 기반을 조성토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청년 일자리와 관련해 "경쟁력 있는 기업을 유치하고 이에 따른 일자리를 양산해 청년들이 정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며 "5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섬 청년 보금자리 건립사업이 이러한 정책에 더욱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어획고 감소와 일손 부족, 종사인구의 고령화로 지역 농어가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고령화된 농어가를 지원하는 것은 어르신들의 복지이며, 생계를 지키는 것과 같기에 기존의 농어가 보조사업들은 안정적으로 시행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우선, 농수산물 거점 유통센터 설립을 위한 계획을 연내 수립하고 공항 개항과 맞물려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해서 지역의 농수산물은 고급화 전략으로 판매하고 외부 농수산물은 값싸게 공급해 가격 안정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잘 먹고, 잘 살고 아이 교육에 부담 없는 것이 가장 좋은 인구 정책일 것이다"며 "1만5천 인구회복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 ⓒ프레시안(홍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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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기

대구경북취재본부 홍준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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