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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한국 올해 성장률 전망치 1.4%로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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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한국 올해 성장률 전망치 1.4%로 하향

올해 들어 두 번째 하향 조정…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상향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또 낮췄다. 올 들어 두 번째 하향 조정이다.

다만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끌어올렸다.

2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는 이날 오전 11시(프랑스 파리 기준)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 자료에서 한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1.4%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 9월 발표한 1.5%에서 0.1%포인트 하향조정한 결과다.

OECD는 매년 6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경제 본 전망치를 발표하고 3월과 9월에는 중간전망치를 발표한다.

올해의 경우 OECD는 지난 3월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6%로 제시했다. 그러나 6월 들어 1.5%로 하향조정했다. 올해 두 차례에 걸쳐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내렸다.

이에 따라 OECD의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는 정부(1.4%), 한국은행(1.4%), 국제통화기금(IMF·1.4%)과 같아졌다.

주요 경제국 중 한국과 마찬가지로 이번 발표에서 성장률 전망치가 내려간 나라는 프랑스(1.0%→0.9%), 이탈리아(0.8%→0.7%), 일본(1.8%→1.7%) 등이다.

반면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종전 2.2%에서 2.4%로 올라갔다. OECD는 영국의 성장률 전망치도 종전 0.3%에서 0.5%로 상향조정했고, 독일의 전망치도 -0.2%에서 -0.1%로 상향했다.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5.1%에서 5.2%로 상향조정됐다. 러시아 전망치는 0.8%에서 1.3%로 크게 상향조정된 반면, 사우디아라비아 전망치는 종전 1.9%에서 이번에는 -0.4%로 크게 하향조정됐다.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종전 3.0% 예측치에서 2.9%로 하향조정됐다.

▲2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는 이날 오전 11시(프랑스 파리 기준)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 자료에서 한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1.4%로 예측했다(파란 실선 하이라이트). ⓒ기획재정부

올해 전망과 반대로 OECD는 한국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1%에서 2.3%로 상향조정했다.

반면 캐나다의 내년 전망치는 1.4%에서 0.8%로 크게 낮췄고 스페인도 1.9%에서 1.4%로 내렸다.

미국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종전 1.3%에서 1.5%로 올라갔다. 중국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종전보다 0.1%포인트 오른 4.7%로 수정됐다.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7%로 종전과 동일했다.

기획재정부는 OECD가 한국 경제 상황을 두고 "채무 원리금 상환 부담과 물가 상승이 소비와 투자에 단기적인 부담으로 작용"하나 "내년 하반기로 가면서 내수기반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수출의 경우 반도체 업황이 올해 저점을 통과함에 따라 "향후 수출 개선세가 더 강화될 것"으로 예측됐다.

기재부는 OECD가 내년 세계 성장률 전망치는 유지하고 한국은 높여잡은 것을 두고 "주요 교역상대국인 중국 경기지표가 최근 시장 우려보다 양호한 모습"을 보여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가 상향 조정"된 데 더해 "반도체 등 IT 업황 회복과 향후 개선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했다.

한편 OECD는 올해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종전 3.4%에서 3.6%로 올려잡았다. 내년 물가 상승률 예측치도 2.6%에서 2.7%로 상향 조정됐다.

기재부는 OECD가 한국을 향해 "상품시장 규제 혁신,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방식 개선 등을 통한 대-중소기업 간 생산성 격차 완화, 노동시장 이중 구조 해소 필요성"을 강조했고 "일 가정 양립을 위한 정책 추진과 에너지 절약을 위한 인센티브 제고 등도 함께 권고했다"고 전했다.

▲지난 21일 오전 부산항 신선대부두에서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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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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