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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위-지도부 갈등 중…국민의힘 지지층 65% "인요한 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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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위-지도부 갈등 중…국민의힘 지지층 65% "인요한 잘한다"

'이준석 신당', 野 지지층 과반이 '좋다' vs 與지지층 74% '좋지 않다'

국민의힘 김기현 지도부와 인요한 혁신위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인 위원장에 대한 역할 수행 평가 여론조사 결과는 긍정적 평가가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65%가 '잘 하고 있다'고 응답해 압도적 결과를 보였다.

24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이 기관이 지난 21일부터 사흘간 전국 유권자 1001명에게 '인 위원장이 혁신위원장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 42%, '잘못하고 있다' 39%로 긍·부정이 갈렸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자 중 65%는 긍정적으로 평가해 부정평가(19%)를 압도했다. 보수성향 응답자들 중에서도 57%가 긍정적으로 봤다. 지역적으로도 대구·경북(55%), 부산·울산·경남(46%) 등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한 지역에서긍정 평가가 높았다.

11월 4주차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3%, 더불어민주당 35%, 정의당 4% 순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지난주 조사 대비 2%포인트 하락, 민주당은 2%포인트 상승해 여야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역전됐다. 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높은 지지율이 나온 것은 지난 10월 4주 이후 한 달 만이다.

양당 대표의 직무수행 평가에서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에 대해서는 26%가 긍정, 61%가 부정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는 31%가 긍정, 60%가 부정 평가했다.

이번 조사에서 갤럽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중심 신당 창당이 거론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조사에 포함시켰는데, '좋게 본다' 38%, '좋지 않게 본다' 48%라는 결과가 나왔다.

그런데 이를 지지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자 중에서는 74%가 부정적으로 본 반면 긍정평가는 18%에 그쳤다. 오히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57%가 긍정적으로 봤고 34%가 부정적으로 응답했다.

갤럽은 이 결과에 대해 "이는 '신당 창당시 지지 의향'을 묻는 것이 아니라, 신당 창당 자체에 대한 인식"이라며 "즉 이준석 신당 창당은 국민의힘이나 보수진영의 분열 가능성을 의미하므로 오히려 야권에서 반기는 것으로 읽힌다"고 분석했다.

주간 정례 시행되는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조사 결과는 '잘하고 있다' 33%, '잘못하고 있다' 59%로,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1%포인트 하락, 부정평가는 3%포인트 상승했다. 모두 오차범위 내 변동이다.

갤럽이 언론사 의뢰 없이 자체 시행한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에서 무작위 추출한 표본집단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면접 방식으로 시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3.4%(총 통화 7463명 중 1001명 응답 완료)였다. 설문지 문항이나 통계보정기법 등 상세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자료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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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훈

프레시안 정치팀 기자입니다. 국제·외교안보분야를 거쳤습니다. 민주주의, 페미니즘, 평화만들기가 관심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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