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실종 사고 대비 119구조견 수색 활동 강화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길잃음이나 치매노인 실종사고 발생에 대비해 119구조견을 활용한 수색 구조훈련에 나섰다.

▲119구조견 활용 수색 구조훈련.ⓒ제주도 소방안전본부

119구조견대는 도내 실종신고 다발지역 총 4개소를 중심으로 수색훈련을 실시해 사고유형 및 지역별 특성에 맞춰 구조역량을 강화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10월 기준 도내 실종 신고는 남원읍 머체왓숲 일대(11건), 만장굴 남서측 오름 일대(6건), 노꼬메오름 남측 오름 밀집지역 일대(6건), 화순 곶자왈 생태탐방숲 일대(7건)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119구조견대는 지난 5월과 9월 노꼬메오름 일대 및 곶자왈 일대에서 발생한 길 잃음 사고 현장에서 등산객 등 총 4명을 구조한 바 있다.

이번 훈련에서는 실종자의 소재 위치가 불분명해 광범위 수색작업이 필요하거나 지리적 여건상 접근이 어려운 구조 등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이에 대비한 대응전술을 마련하고 실행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제주소방은 점차 복잡해지는 재난양상에 대응하는 최우선 과제로 인명피해 최소화를 설정하고 실효적 인명구조 대책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