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지역업체 아프리카 진출…128건 117억원 수출 상담 성과

왕복항공료 50%·통역·기업방문·차량 임차·간담회 등 지원…화성시 적극 행정

경기 화성시 관내에서 화장품과 송풍기 등을 생산하는 업체 9개사가 지난 13∼19일까지 아프리카 지역(남아프리카 공화국· 나이지리아)을 찾아, 128건 수출상담에 880만 달러 117여억 원의 수출 상담 실적을 달성했다.

▲화성시가 지역 9개 기업으로 ‘아프리카 시장개척단’을 꾸려, 미지의 세계 아프리카 수출 전략에 나섰다.ⓒ화성시

화장품과 스킨케어 제품과 같은 소비재뿐만 아니라, 유압 브레이커와 무선호출시스템, 송풍기 등 산업재를 생산하는 업체 9개사가 참여해, 현지 수출상담회 개최와 기업방문 상담으로 효과를 극대화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번 시장개척단에 참여한 박유석 ㈜엘루오 대표는 “수출상담회에서 상담을 진행한 바이어의 회사를 방문해 수출과 관련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좋았다”며 “적극적인 바이어와의 미팅을 통해 향후 아프리카 시장의 수출 계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현배 화성시 기업지원과장은 “관내 업체들이 직접 방문해 수출 상담하기 어려운 지역의 시장 개척을 지원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화성시를 만들기 위해 내실 있는 지원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화성시수출업무지원센터는 이번 시장개척단 파견을 주관해 참가기업을 모집 및 선정하고 왕복항공료 50%와 통역, 기업방문, 차량 임차, 간담회 등을 지원했다.

한편,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아프리카자유무역지대(AFCFTA, African Continental Free Trade Area)의 본격적인 시행 이후 물류 및 파이낸싱의 허브로서 아프리카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으며,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대륙 최대의 인구 2억 2000만 명을 보유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한 시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