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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은 지금] "섬은 하나가 되어야"...울릉군수, 보령시 '섬의 날' 행사 성공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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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은 지금] "섬은 하나가 되어야"...울릉군수, 보령시 '섬의 날' 행사 성공 기원

울릉군민의 날 기념행사 열려...NEW 도시브랜드 '에메랄드 울릉' 선포

경북 울릉군은 지난 27일 오후 충남 보령시 '보령머드테마파크'에서 전국 섬 보유 28개 지자체가 참여하는 임시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임시회는 협의회 소속 단체장 및 실무자, 유관기관(행정안전부, 한국섬진흥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제8대 회장인 남한권 울릉군수 주재로 진행되었으며, 도서지역의 공동 현안사항에 대해 논의하고 어려움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자 10개의 건의안을 올려 건의안건 심의·의결을 진행했다.

▲지난 27일 오후 충남 보령시 '보령머드테마파크'에서 전국 섬 보유 28개 지자체가 참여한 임시회의에서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릉군

또한 선박의 활성화를 위한 법안, 여객선 운임 지원을 위한 법안, 도서지역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 방지를 위한 법안, 해양쓰레기 처리 지원에 관한 법안 등 현재 실정에 맞지 않는 불합리한 법령 개정 및 보완을 위해 토론의 장을 만들었다.

특히 섬 방문 일반인 여객선 운임 국비 지원 건에 관해서는 공통 현안 사항으로 많은 공감을 받아 도서지역 관광활성화와 관련해 많은 의견이 오고 갔다. 섬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일반인의 섬 방문 활성화가 필수적이나 육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여객선 운임 부담 등으로 섬 방문을 기피하는 현 상황에서 '해운법'의 섬 주민에게만 국비가 지원되고 있는 법안과 관련해 일반인의 섬 방문 활성화를 위해 관련 법규를 개정해서 일반인에게도 여객선 운임 일부를 국비로 지원해 섬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자는 내용이다.

한편 섬 지역 기초단체장 협의회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섬 지자체 간 연대와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공동번영을 추구하기 위해 지난 2012년 3월 10개의 섬을 가진 지자체가 참여해대한민국 아름다운 섬 발전협의회로 창립되었으며, 한국섬진흥원('21.10.29.) 출범을 계기로 섬을 대표 할 수 있는 협의체로 확대 개편되면서 현재는 28개의 섬을 가진 지자체가 참여해 섬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 행정협의체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임시회의를 통해 지금까지 고민해 왔던 것처럼, 섬 지역 내 문제점과 발전을 위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협의해 함께 섬 발전을 위한 역할이 지속되길 기원하며 현재 28개의 지자체가 참여하고 있는 섬 지역 기초단체장 협의회가 훗날에는 36개의 섬을 가진 지자체 모두가 참여하는 섬 지역 완전체 협의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울릉군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제4회 섬의 날 행사가 아쉽게 취소되었지만 울릉군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행사를 준비하는 모습에서 감명 받았고 섬의 열악함을 알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내년에 개최될 보령시에서의 제5회 섬의 날 행사는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개척 141년, 설군 123년 맞이해 열린 울릉군민의 날 기념행사

울릉군은 지난 10월 25일 오후 개척 141년, 설군 123년을 맞이해 울릉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드높이기 위한 울릉군민의 날 기념행사를 울릉 한마음회관에서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식전에 울릉공항 개항과 100만 관광시대를 선도할 울릉군의 새로운 정체성을 담은 NEW 도시브랜드 '에메랄드 울릉'을 군민들께 선보였으며, 이어 국민의례, 시상식(울릉군민상, 명예군민 등), 기념사, 축하, 군정홍보 영상, 그리고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병욱 국회의원, 이강덕 포항시장의 축하 영상 소개 순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지난 25일 오후 개척 141년, 설군 123년을 맞이해 울릉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드높이기 위한 울릉군민의 날 기념행사에서 선보인 NEW 도시브랜드 '에메랄드 울릉' ⓒ울릉군

특히 육군3사관학교 졸업생으로 구성된 한울림합창단과 울릉군 섬울림 합창단 60여명이 무대를 가득 채운 앙상블 공연은 큰 울림을 남겼고 뮤지컬 파리넬리, 투란도트, 세종 1446, 사랑은 비를 타고등 유수의 작품에서 주연을 맡은 뮤지컬 배우 박소연씨의 열정적인 공연이 이날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기념사에서 "우리 선조들이 척박했던 이 섬을 개척해서 아름답고 풍요로운 울릉의 터전을 만들어 주었는데 지금이 미래 100년을 위한 기틀을 다져야 되는 중차대한 시기다"라며 "관광과 농‧어가의 소득이 증가해 자영업이 흥하고, 일자리가 넘쳐나며 교육‧복지가 으뜸가는 울릉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학교폭력 근절 나선 울릉경찰서

울릉경찰서는 지난 26일 울릉초등학교 정문에서 학교폭력 근절 분위기 조성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울릉군수를 비롯해 울릉경찰서장, 울릉 장학사, 학교장, 모범운전자회, 녹색어머니연합회 등 40여명이 참여해 최근 학교폭력 및 SNS 예고 흉악 범죄에 대한 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위험성을 알리고 교통안전 수칙 홍보활동도 병행했다.

▲울릉경찰서가 지난 26일 울릉초등학교 정문에서 학교폭력 근절 분위기 조성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울릉경찰서

김정진 울릉경찰서장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SPO가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돕고, 앞으로도 지역 유관단체와 합동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건강한 학교생활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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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기

대구경북취재본부 홍준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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