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안방서 쏘아올린 호남 현역 험지 출마론 … 여포 노릇 무사안일 혁파해야

고상진 익산발전연구원장 25일 전북도의회 기자회견 갖고 강력 주창

민주당 안방에서 호남정치의 대전환을 위해 여포 노릇이나 하는 무사안일주의를 혁파하고 호남 현역 의원의 험지 출마론을 쏘아올린 목소리가 나왔다.

고상진 (사)익산발전연구원장은 25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전북과 호남정치를 송두리째 바꿔 대통령 탄핵가능 의석 확보를 내년 총선의 절대 목표로 삼아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전북과 호남정치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내년 총선에서 익산갑 입후보 예정자로 알려진 고 원장은 이날 "바꾸지 않으면 변하지 않고 변하지 못하면 생존하지 못한다"며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안방을 내주고 험치 출마를 선택했는데 민주당 안방에서는 왜 험지출마의 결기를 보이는 의원이 한 명도 없느냐"고 일갈했다.

▲고상진 익산발전연구원 원장이 내년 총선의 승리를 위해 호남 정치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프레시안

고 원장은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윤석열 정권을 신랄하게 비판하며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며 "전북과 호남에서는 왜 유승민 전 의원처럼 윤석열 정권에 맞서 싸우는 정치인이 한 명도 보이지 않느냐"고 기존 기득권 정치인을 겨냥했다.

고상진 원장은 "이대로는 안된다. 전북과 호남정치의 대전환이 절실하다"며 "문재인 정부시절 호가호위하며 집권여당의 달콤함에 젖은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치인은 퇴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 원장은 또 "야성을 잃은 채 쥐를 잡지 못하고 방구석에서 살이나 찌우는 고양이는 이재명 민주당에 걸림돌"이라며 "당과 국민보다 내가 먼저라는 자리보전형 보신주의 정치인을 철저히 배척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익산 남성고와 전북대 행정학과와 대학원을 나온 고 원장은 "김대중·노무현 정신으로 이재명을 지켜야 하며, 다가올 총선에서 이재명을 지키는 길,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험지출마의 결단을 촉구한다"며 "이것이 대선패배의 정치적 책임을 다하는 길이고 민심에 화답하는 양심의 행동이다"고 강조했다.

고상진 원장은 "다가오는 22대 총선은 윤석열 정권을 끝장내는 역사적 총선이 되어야 한다"며 "대통령 탄핵가능 의석 확보야말로 이재명을 확실하게 지키는 길이고, 이를 위해 전북과 호남정치부터 송두리째 바꿔야 한다"고 강하게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