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여학생 손님 수차례 성폭행…디스코팡팡 DJ 징역 4년

법원이 디스코팡팡 매장 손님인 10대 여학생을 수차례 성폭행한 DJ에게 징역형을 선고했다.

16일 의정부지법 제11형사부에 따르면 미성년자 의제 강간, 아동·청소년 성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의정부지방법원.ⓒ프레시안(황신섭)

재판부는 또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80시간 이수와 신상정보 3년 공개·고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5년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

A씨는 수도권의 한 디스코팡팡 매장에서 일했다.

그러다 지난 5월 단골 손님이던 10대 여학생을 자신의 거주지 등에서 수차례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A씨는 피해자가 미성년자인 걸 알고도 범행을 멈추지 않았다.

재판부는 “성폭력 범죄는 그 자체로 피해자에게 큰 충격을 준다. 또 피해자의 건전한 성적 가치관 형성과 성장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며 “피해자가 엄청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강력한 처벌을 원하고 있다”라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