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희 의원, 국힘 신임 사무총장 임명

국민의힘이 16일 신임 사무총장으로 대구·경북(TK) 출신 재선의 이만희(경북 영천·청도) 의원을 임명했다.

이 신임 사무총장은 경찰대를 나와 경기지방경찰청장 등을 지냈고, 김기현 대표 체제 출범 후 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을 맡아 왔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인선안을 확정했다고 정광재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번 인선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임명 당직자 일괄 사퇴한 데 따른 것이다.

신임 사무총장 이 의원은 내년 4·10 총선 공천의 실무 작업을 총괄하는 핵심 당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 사무총장은 지난 대선 때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의 수행단장을 지내 친윤(친윤석열)계 쪽으로 분류되지만, 계파색이 옅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대표는 전날 "인선은 통합형, 그리고 수도권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전진 배치된 형태로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임명직 최고위원에는 김예지 의원(비례대표)이 조직부총장에는 함경우 경기 광주갑 당협운영위원장이 각각 임명됐다. 수석대변인에는 초선인 박정하(강원 원주갑)의원이, 선임대변인에는 전 서울 강동구갑 당협위원장인 윤희석 대변인이, 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원장에는 재선의 김성원(동두천 연첨갑) 의원이 내정됐다.

▲ 지난 12일 오전 서울 경찰청에서 열린 경찰청·도로교통공단에 대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