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이 최근 5년간 수온 등 해황 정보와 기상청 일기예보 등을 분석한 결과 올해 김 양식 채묘 적기를 잇바디돌김은 9월 말 이후, 일반김과 모무늬김은 10월 초 이후로 예측했다.
20일 도 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잇바디돌김의 경우 바다 수온이 23도 이하로 안정적으로 하강하는 때가 채묘 적기다.
지역별로 진도는 21일 이후, 장흥은 10월 1일 이후, 목포·신안·무안은 10월 3일 이후, 해남은 10월 5일 이후, 완도·영광은 10월 6일 이후다.
모무늬돌김과 일반김(방사무늬김)은 22도 이하로 진도·강진은 10월 9일 이후, 고흥은 10월 10일 이후, 해남은 10월 13일 이후, 장흥은 10월 14일 이후, 완도는 10월 16일 이후, 목포·신안·무안은 10월 17일 이후다.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 각 지원에서는 김 채묘가 적기에 이뤄지도록 어장 예찰과 현장 기술지도, 홍보를 강화하고 해역별 해황정보 등을 신속하게 어업인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한 9월 말부터 본격적인 채묘가 예상됨에 따라 찾아가는 김 채묘 상담실을 운영, 수온·영양염류 분석자료 제공과 채묘 상태 현미경 검사, 개별상담 등을 통해 양식기술을 지원하는 등 안정적 채묘를 도울 예정이다.
김충남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김 채묘는 양식의 풍흉을 좌우하는 중요한 과정으로, 채묘가 빠르면 고수온이나 태풍 등 피해가 우려된다"며 "특히 올해는 기상이변에 따른 고수온이 지속되고 있어 과학원이 제공한 김 채묘 예보와 수온 정보에 귀 기울여 채묘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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