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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서 찬송가 부르며 난동…문 여니 마약에 취한 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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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서 찬송가 부르며 난동…문 여니 마약에 취한 손님

경찰이 숙박 업소에서 마약을 투약한 뒤 난동을 부린 50대 남성을 붙잡았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의정부경찰서.ⓒ프레시안(황신섭)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8일 낮 2시30분께 의정부동의 한 모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뒤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모텔 주인의 신고로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A씨는 찬송가를 부르며 문을 잠갔다.

그러면서 방에 있던 선풍기와 빨래 건조대를 부수는 등 계속 난동을 부렸다.

경찰이 강제로 문을 열었을 때 A씨 곁엔 필로폰과 주사기 13개가 있었다. 그는 이 중 주사기 7개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경찰 조사에서 A씨 소변과 혈액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그는 마약 투약 사실을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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