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제64회 전라남도체육대회(이하 전남도민체전) 개최지인 장성군이 대회 준비에 나섰다.
28일 장성군에 따르면 전남도민체전은 오는 2025년 4월에 열리며, 2만여 명의 참가 인원이 신설 공설운동장 등 지역 내 24개 장소에서 각축을 벌인다.
정식종목은 육상, 축구, 테니스, 배구, 탁구, 씨름 등 22개 종목이며 시범종목으로는 족구가 예정되어 있다.
장성군은 초기 준비 단계인 만큼, 전담반 구성과 기본계획 수립 등 대회 체계를 갖추는 데 집중하고 있다. 도민체전에 이어서 열리는 제33회 전라남도 장애인체육대회도 8000여명 가까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돼, 양 대회를 아우르는 계획 수립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역 내 체육시설과 학교시설을 차질 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종목별 경기장 배정 △시설 현장 확인 △정비계획 수립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관‧단체 간 효율적 협업을 위한 밑그림도 그리는 중이다. 장성군은 체전 기획 및 총괄을, 체육회와 장애인체육회는 경기운영과 경기장 시설공‧ 승인, 대표선수 육성 등을 책임진다.
장성교육지원청은 학교시설 정비 등을 맡으며 장성경찰서와 상무대는 경비‧경호‧교통‧안전대책을, 장성소방서는 소방‧안전‧구조‧구급대책을 마련한다.
한전은 전기, 케이티(KT) 장성지사는 통신시설을 지원한다. 읍면에서는 체육대회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고, 경기장 주변 환경 정비에 힘을 보탠다.
계획 수립이 마무리되는 10월부터는 조직위원회와 집행위원회를 구성하고, 체전 상징물 선정, 종목별 경기장 정비 등 본격적인 대회 준비 및 점검을 시작할 방침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장성 최초로 열리는 2025년 전남도민체전은 장성군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일조할 것"이라며 "자랑스러운 새 역사를 쓸 수 있도록 준비 단계부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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