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지역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해 신소득 작목으로 재배하는 애플망고가 본격 출하되고 있다.
17일 완도군에 따르면 열대 과일이 여왕이라 불리는 애플망고는 달콤한 맛과 향,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한다.
군은 지난 2018년 '아열대 과수 재배 기반 조성 사업'에 3억2000만 원을 투입해 군외면 신학리 일원에 재배 하우스를 신축하고 애플망고 재배를 시작했다.
사업 참여자인 서명완씨 농가에서는 300주의 애플망고를 재배하고 있으며, 7월말까지 1톤을 수확할 예정이다.
서씨 농가의 애플망고는 당도가 최고 20브릭스에 달하며 3㎏(애플망고 7~10개)에 11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완도산 애플망고는 장기 저장 및 고온 처리를 하는 수입산과는 달리 맛이 훨씬 좋고 향도 풍부하다. 특히 당도가 18브릭스 이상으로 높다.
완도산 애플망고는 완전히 익은 후 수확돼 소비자들은 주문 후 2~3일 이내에 신선한 애플망고를 받아볼 수 있어 해마다 소비자들이 꾸준히 찾고 있다.
이복선 완도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앞으로 애플망고 재배 농가를 확대하고 고품질의 열대 과수 재배를 위해 재배 기술 이전 등을 추진해 농가 소득 향상 및 농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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