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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백운아트홀 30년만에 개보수 착수…광양제철소, 4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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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백운아트홀 30년만에 개보수 착수…광양제철소, 40억 투입

조명·음향기기 전면 교체…2024년 1월까지 공연장 임시 휴관

광양제철소는 지역 주민들에게 양질의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고 이용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금호동 백운아트홀 공연장 시설에 대한 대대적 개보수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40억원이 투입될 이번 공연장 개선사업은 2024년 1월 완공까지 공연장은 임시 휴관에 들어간다.

개선 사업으로 30년 넘게 사용하며 노후화된 조명 및 음향 시스템을 최신형 기기로 전면 교체한다. 더욱 생생한 음향과 화려한 조명의 조합으로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수 있는 고품질 공연을 제공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백운아트홀 전경ⓒ광양제철소

LED 무빙 라이트 설치로 공연 간 더 역동적인 조명 효과를 연출할 수 있으며, 영화관용 서라운드 스피커 시스템을 최신형으로 교체해 입체적인 음향 출력으로 관람객들이 탁월한 현장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기존 2K급(1080p) 스크린 프로젝터를 디지털 시네마 협회 표준 해상도에 맞춘 4K 초고해상도 프로젝터로 교체해 영화 상영 간 영상 품질을 대폭 끌어올릴 계획이다.

관람객들의 공연 접근성 제고와 편의성 증진을 위한 입장 관리 시스템 개편도 이뤄진다. 백운아트홀 설립 이후 최초로 자동화 입장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모바일 입장권을 도입해 보다 더 신속한 관람객 입장을 도울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모바일 입장권을 이용해 백운아트홀 출입구에 새로 설치되는 키오스크에서 셀프 체크인을 거친 뒤 입장할 수 있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백운아트홀이 서울 공연장에 견줄 수 있는 최신 시설을 갖추게 됐다"며 "광양시민들의 안식처로 기능해온 백운아트홀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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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규

광주전남취재본부 박진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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