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폭우로 토사 무너져 내리면서 지나던 차량 덮쳐 1명 사망, 1명 부상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폭우로 토사 무너져 내리면서 지나던 차량 덮쳐 1명 사망, 1명 부상

청주시 3차 우회도로에서…오송 궁평2지하차도 갑자기 불어난 물에 1명 사망, 8명 부상

▲청주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현장. 갑자기 불어난 물에 차량 여러대가 침수돼 1명이 숨지고 8명이 구조됐다 ⓒ충북도

지난 13일부터 15일 오후 4시까지 평균 누적강수량 332.9㎜를 기록한 충북도내에서도 지하차도가 범람하면서 1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을 당했는가 하면 달리던 차 위로 흙더미가 쏟아져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등 많은 피해를 냈다.

15일 오전 6시경 충북 청주시 서원구 3차 우회도로에서 토사가 무너지면서 때 마침 이곳을 지나던 승용차를 덮쳐 20대 1명이 숨지고 동승자 1명은 경상을 입어 충북대병원으로 이송됐다.

또한 오전 8시45분경에는 청주시 오송읍 궁평리 궁평2지하차도에 갑자기 불어난 물이 들이 닥쳐 이 곳을 지나던 버스와 승용차 등 차량들이 물에 잠겼다. 이 사고로 31대 남성 1명이 숨지고 8명이 긴급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구조돼 오송베스티안병원과 세종NK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외에도 충주에서 1명이 숨졌으며 청주 2명, 옥천 2명 등 총 12명이 부상을 당했다.

시설물 피해도 잇따랐다. 공공시설 29건, 사유시설 18건 등이 피해를 입었으며 농작물도 375.6ha가 피해를 입었다.

이번 폭우로 괴산댐 방류와 이로 인해 물이 넘칠 것을 대비해 3453세대 8377명에 대피병령이 내리는 등 8개 시군에서 8607명이 대피를 마쳤거나 대피하고 있다.

충북도재난안전본부는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하상도로 3개소와 둔치 주차장 27개소, 세월교 11개소, 일반도로 41개소, 산책로 30개소 등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속리산, 소백산, 월악산 등의 국립공원 입장도 전면 통제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사고가 발생한 궁평2지하차도는 현재 상단까지 완전 침수돼 피해자 확인 및 구조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충북도는 사고현장 주변의 차량 이동을 통제하고 주변 CCTV와 이동통신사 위치 추적 등을 통해 추가 피해자를 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계속되는 호우로 현장 배수에 어려움이 있어 울산 화학구조센터로부터 대용량 방사포 4대를 긴급 지원받아 현장에 투입했다”고 덧붙였다.

충북도내 각 지역의 누적 강수량은 청주가 445.7㎜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으며 괴산 398.5㎜, 제천 371.9㎜, 증평 368.0㎜, 음성 363.5㎜, 충주 347.8㎜, 진천 335.0㎜, 보은 329.2㎜, 단양 312.5㎜, 옥천 224.0㎜, 영동 166.0㎜ 등이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김규철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김규철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