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방 정원 제1호 양평 '세미원'에서 연꽃 개화시기에 맞춰 연꽃문화제가 열린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방 정원은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조성하는 정원을 말한다.
세미원은 맑고 풍요로운 한강을 만들기 위해 수생 정화 능력이 뛰어난 연꽃을 주로 식재해 여름이면 야외정원 가득 연꽃이 피어나는 수도권의 명소 중 하나다.
연꽃문화제는 다음 달 1일부터 8월 15일까지 진행된다. 연잎차 만들기, 손수건 만들기, 부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준비돼 있다.
특히 연잎차 만들기는 연잎차를 직접 덖어 가져갈 수 있어 쉽게 경험하기 어려운 체험이다.
전통 놀이 한마당에서는 투호 던지기나 제기차기 등을 체험해볼 수 있는 부스가 마련된다.
갤러리 세미와 연꽃 박물관에서는 다양한 전시도 예정돼 있으며, 주말과 공휴일에는 벼룩시장(플리마켓)도 진행된다.
양평 문화관광해설사(www.kctg.or.kr/index.do)에서 사전 예약하면 해설사와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연꽃문화제 동안 세미원은 휴관일 없이 아침 9시부터 밤 8시까지 연장 개방되어 조금 더 늦은 시간까지 관람할 수 있다.
입장료는 기존 그대로 성인 일반은 5000원이며 경로 및 미성년자, 경증 장애인, 50인 이상의 단체는 3000원으로 할인 요금이 적용된다.
만 5세 이하의 영유아, 양평군민(주민등록지 상), 중증 장애인, 국가 유공자는 해당 내용의 증빙자료를 매표소에 보여주면 무료입장할 수 있다.
한편, 현재 두물머리와 세미원을 잇는 배다리는 노후로 인해 공사 중이며, 오는 11월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라 연꽃문화제 기간에는 두물머리~배다리 쪽 이동이 불가능하다.
설종진 도 정원산업과장은 “경기도 지방 정원 제1호 양평 ‘세미원’ 연꽃문화제에 많은 분이 방문해 평소 지쳤던 몸과 마음을 휴식할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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