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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가평군 공직자들은 왜 두바이로 떠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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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가평군 공직자들은 왜 두바이로 떠나나

세계 최대 두바이 분수 견학…음악역 1939에 음악 분수 설치 추진

경기 가평군 공직자들이 다음 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떠난다.

세계 최대 규모의 두바이 분수를 둘러보며 수도권의 명소인 음악역 1939 광장에 이 같은 음악 분수를 설치할 수 있는지를 검토하기 위해서다.

▲가평군이 옛 경춘선 폐철도 부지에 만든 음악역 1939. 이곳은 수도권 명소로 꼽힌다.ⓒ경기도

18일 군에 따르면 문화 업무 담당 공직자 등 6명이 오는 23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출장을 간다.

이들은 27일까지 두바이 다운타운 개발구역 중앙 인공 호수에 만든 분수를 견학한다. 

두바이 분수는 2009년 완공했는데, 공사비만 무려 2200억 원이 들었다. 전체 길이는 75m, 최대 500m 상공까지 물길이 솟는다.

클래식과 현대 아랍 음악, 전 세계 음악까지 다양한 음악을 선보이는 세계 최대 연출용 분수다. 

군 관계자들은 이를 통해 음악역 1939 광장에 미디어 파사드(건물 외벽에서 영상을 송출하는 기술)와 연계한 음악 분수 설치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가평군 음악역 1939 미디어 파사드. 건물 외벽에서 다양한 영상이 나온다.ⓒ경기도

이어 두바이의 대표 문화·예술 거리도 방문해 음악역 1939에 접목할 만한 콘텐츠가 있는지 살펴볼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음악역 1939를 더 활성화하고자 도심형 분수와 미디어 파사드를 접목한 음악 분수 설치 여부를 검토하는 단계다”라며 “두바이 출장을 통해 설치 규모와 예산, 타당성을 따져볼 것”이라고 말했다.

음악역 1939는 음악을 주제로 한 복합 문화 공간이다.

군이 총 사업비 470억 원을 들여 지난 2018년~2019년 사이 옛 경춘선 폐철도 3만7000㎡ 땅에 만들었다.

처음 문을 열었을 때엔 뮤직빌리지라고 불렀으나, 이후 명칭을 음악역 1939로 바꿨다.

경춘선 가평역이 처음 문을 연 해가 1939년이기 때문이다. 현재 이곳엔 국내 최고의 녹음실 스튜디오와 공연장, 게스트하우스와 작은 영화관이 있다.

최근엔 버스킹 공연이 자주 열린다.

▲음악역 1939 밤 전경.ⓒ경기도

이런 가운데 음악역 1939는 국내 유일 상표로 등록됐다.

군은 다른 자치단체가 음악역 1939 브랜드를 도용하거나, 다방 이름 등 부정적 이미지에 사용되는 걸 막고자 2019년 10월·지난해 5월 특허청에 각각 상표 등록 출원을 신청했다.

그 결과, 특허청은 올 2월15일 상표 등록을 공고했다.

이에 따라 ‘음악역’과 ‘음악역 1939’ 명칭(상표)은 국내에서 오직 가평군만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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