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총선이 1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국정 안정론'보다 '정권 심판론'이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데일리> 의뢰로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6~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9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정부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후보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정권 심판론)는 응답률은 52.2%로 과반을 넘겼다.
반면 '정부의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국민의힘 후보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국정 안정론)는 응답률은 40.1%였다. 두 응답 차이는 10%포인트 이상으로 오차범위 밖이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대 이상을 제외하고 전 연령층에서 '정권 심판론'이 과반을 넘겼다.
'어느 정당도 지지하지 않는다'는 무당층에서는 46.9%(정권 심판론) 대 23.2%(국정 안정론)로 나타났다. 스스로 중도 이념 성향이라고 답한 응답자 중에서는 53.3%가 야당 후보에, 38.8%가 여당 후보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로, 응답률은 3.0%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을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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