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은 “수원시민이 만든 ‘2030 지속가능발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 위원님들이 적극적으로 활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2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제14기 위원 워크숍’에서 이 시장은 “수원시의 지속가능한발전을 위해 ‘탄탄한 경제특례시’, ‘깨끗한 생활특례시’, ‘따뜻한 돌봄특례시’를 만들겠다고 약속드렸다”며 “지속가능한발전을 위해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위원들이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지속가능발전 수원특례시의 비전과 과제’를 주제로 강연한 이 시장은 “기후 위기는 당면한 현실이고, 이에 대응하는 탄소중립은 우리 모두의 과제”라며 “지난 5일 ‘2050 탄소중립시민토론회’를 열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시민들의 제안을 들었는데, 시민 의견을 수렴해 시민과 참여할 수 있는 탄소중립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위촉된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제14기 위원들의 지속가능발전 이행 모니터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이날 워크숍은 이재준 시장 강연, 주제 강연(시민참여형 SDGs이행모니터링이란 무엇인가?), 원탁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SDGs(지속가능발전목표)는 전 세계가 2030년까지 달성해야 할 공동목표 17개를 정한 것으로 2015년 9월 유엔총회에서 회원국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수원시는 유엔에서 채택한 17개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지역 여건과 시민의 관심도를 반영해 10개 목표로 정리했고, 2017년 11월 민·관 공동으로 ‘수원시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선언했다.
‘인간과 환경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도시 수원’을 비전으로 하는 ‘수원시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는 환경(밝고 맑은 도시환경)·경제(넉넉하게 더불어 사는 살림경제)·사회(오순도순한 사회공동체) 등 3대 분야, 10개 목표, 57개 세부 과제, 111개 평가지표 체계로 이뤄져 있다.
시는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평가지표와 추진과제를 마련했고,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 참여한 각계각층 시민 150여 명이 회의와 토론을 열고, 수원시 행정 부서와 소통하며 111개 평가지표와 100여 개 추진과제에 대한 이행 상황을 매년 점검하고 있다.
행정 부서에서 제공한 평가지표 통계 데이터와 이행사업 추진실적을 바탕으로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 10개 목표 위원회별로 평가지표에 대한 정량적 평가와 이행 사업에 대한 정성적 평가를 한다.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행정·시민사회·기업이 지속가능발전목표를 공유하고 함께 실천할 수 있도록 민·관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수원시 지속가능발전목표의 평가지표와 추진사업에 대해서도 시민 모니터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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