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안전과 인권을 우선하는 지방정부 될 것"

세월호 참사 9주기 추모… ‘4·16생명안전공원’ 착공에 최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세월호 참사 9주기를 맞아 ‘안전’과 ‘인권’을 우선하는 지방정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16일 자신의 개인 SNS에 ‘ 이제 우리 함께 앞으로 나아갑시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생존희생자 그리고 상흔을 안고 살아가는 모든 국민께 마음 깊이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지난 8일 경기 안산 4·16기억교실을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동연 트위터 캡처

김 지사는 "해외 출장 중 세월호 참사 9주기를 맞이하면서 출국 전날 ‘세월호 기억교실’을 다녀왔다"며 "유가족의 ‘기댈 곳 없다’는 말씀에 마음이 아팠다. 목숨처럼 아끼는 이를 잃은 단장(斷腸)의 고통이 얼마나 아픈지 감히 상상이나 되겠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회적 비극을 대하는 태도에서 그 사회의 품격이 드러난다. 경기도는 304명의 희생과 생존자들의 아픔을 기억하겠다"며 "안전과 인권을 우선하는 지방정부 및 하루빨리 ‘4·16생명안전공원’이 착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경기도는 세월호 참사 9주기를 맞아 "별이 된 희생자들을 경기도는 잊지 않겠습니다"라며 추모영상을 제작했다.

▲경기도가 제작한 세월호 참사 9주기 추모영상 ⓒ경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