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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 유승민에 "지금 총선 치르면 참패? 모르는 사람 없다…민주당에 힘 싣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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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 유승민에 "지금 총선 치르면 참패? 모르는 사람 없다…민주당에 힘 싣지 말라"

윤석열 대통령의 '호위무사'로 불리는 친윤계 국민의힘 이용 의원이 '총선 위기론'을 제기하고 있는 유승민 전 의원을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최근 윤 대통령을 비판하면서 "내년 총선에서 지면 식물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민주당의 공세가 높아지고 총선이 하루하루 다가오자 잠잠하던 유승민 전 의원님께서 또 등판하셨다"며 유 전 의원의 최근 발언에 대해 언급했다. 이 의원은 이어 "한 달 남짓 지난 지도부와 일 년 내내 야당에 발목 잡힌 대통령의 현재 지지율로 당장 총선을 치르면 참패한다는 거 모르는 사람 없다. 중도층, 무당층의 민심이 야당, 민주당 쪽으로 돌아가는 것도 당연히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특히 "윤석열 정부 5년 내내 식물 정부 될 거라고 말씀하지 않아도 윤석열 대통령님께서도 신년 인터뷰에서 '내년 총선에서 여당이 다수당이 돼야 공약했던 정책을 차질 없이 할 수 있고, 그러지 못하면 거의 식물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직접 말씀하신 바 있다"며 "굳이 유승민 전 의원님께서 공개적으로 대통령과 당 지도부를 탓하며 민주당에 힘을 실어주지 않으셔도 지금의 위기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당 구성원 모두가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20대 총선 상황을 말씀하시는데 정부의 발목을 잡는 야당은 여전하지만, 천만다행으로 지금은 대통령실을 '얼라들' 취급하며 정부 정책에 사사건건 트집 잡는 원내대표는 없다"고 비판했다. 2015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원내대표를 지냈던 유 전 의원이 정부의 시행령 제정을 제한하는 법에 찬성해 박근혜 당시 대통령과 친박계에 의해 원내대표직에서 사실상 쫓겨난 일을 언급한 것이다.

이 의원은 "오히려 20대 총선 이후 야당에 동조해 대통령을 탄핵하고, 비대위원장 선임이 거부되자 탈당하여 신당을 창당한 상황을 염두에 둔 말씀은 아닌지, '내년 총선에 제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보겠다'며 '신당은 아니다. 선거 때 떴다방 비슷하게 신당을 했다가 다시 합치고 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라고 하신 말씀이 진심이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11일 오전 대구 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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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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