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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파주서 13년 간 ‘지뢰 2769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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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파주서 13년 간 ‘지뢰 2769발’ 나왔다

경기 연천·파주 민간인 출입 통제선 이남 지역 등에서 지난 13년 간 지뢰 2769발이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발로 밟으면 터지는 대인 지뢰였고, 전차·장갑차·자주포를 파괴하는 대전차 지뢰도 800발이 넘었다.

▲군 당국이 2020년 연천 지역에서 미확인 지뢰를 제거하는 모습.ⓒ6공병여단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연천·파주 민통선 이남 지역 등에서 발견한 지뢰는 총 2769발이다.

수색 면적은 72만9635㎡였다. 지뢰 제거에 투입한 돈은 16억7000만 원이다. 

이 기간 발견한 1667발은 대인이었고, 832발은 대전차 지뢰였다. 불발탄 등 나머지 지뢰도 269발 발견했다.

우리 군이 6.25 전쟁 때 매설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주로 연천에서 많이 나왔다. 

실제로 군 당국은 연천에선 2014년 422발·2019년 475발의 지뢰를 찾아 제거했다. 지난해엔 민통선 바깥 지역에서 민간 단체가 지뢰 수십 발을 발견해 군과 경찰에 신고하기도 했다.

민통선에서 농사를 짓는 접경지 주민과 방문객들이 큰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얘기다.

상황이 이러자 경기도는 2012년부터 ‘경기도 주둔 군부대 및 접경지역 주민 지원·협력 조례(제5조)’를 근거로 연천군·파주시와 함께 지뢰 제거 사업을 추진하는 중이다.

군 당국이 지뢰 제거 작전을 하도록 안전 시설 설치·수색 장비 동원·토지 임차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는 것이다.   

2010년과 2011년엔 국토관리청과 수자원공사가 지뢰 제거 사업을 했었다.

이런 가운데 연천군은 11월까지 중면 합수리와 백학면 노곡리(4만9000㎡)에서, 파주시는 탄현·장단·군내면 등 7개 지역(8만1875㎡)에서 미확인 지뢰를 수색·제거한다.

도 관계자는 “연천군·파주시와 함께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해 접경지 주민과 방문객의 안전 사고를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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