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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윤 식품전문기자의 건강한 음식 이야기] 목이 간지럽고, 기침이 나올 땐 도라지와 둥굴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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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윤 식품전문기자의 건강한 음식 이야기] 목이 간지럽고, 기침이 나올 땐 도라지와 둥굴레를

호흡기질환에 좋은 음식, 도라지약술과 둥글레돼지고기찜

봄철에는 미세먼지와 건조한 대기로 인해 호흡기가 좋지 않은 사람들에겐 고통의 계절이다. 

또한 코로나19가 주춤해지긴 했지만 아직 코로나19로 인한 호흡기질환의 불안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했다.

특히 호흡기질환은 현대인들이 가장 많이 앓고 있는 질병 중 하나이기도 하다.

호흡기질환은 대기오염 등과 같은 환경적인 영향이 큰데, 환경이 나빠지면 알레르기성 호흡기질환이 있는 사람에겐 평소보다 심한 증상이 유발되기도 한다.

호흡기는 폐와 연관성이 높아 폐의 기능이 저하되면 가래가 생기거나 입안이 마르게 되고, 숨이 차고 기침이 나게 되다.

폐 건강에 도움이 되는 약재로는 인삼, 만삼, 황기, 오미자, 볶은 감초, 맥문동, 살구씨, 차조기씨, 치자, 상백피 뽕잎, 갈근, 국화, 당귀 등이 있다.

음식재료로는 도라지, 더덕, 오미자, 생강, 겨자, 총백(파뿌리), 탱자, 잣, 호두, 둥굴레 등이 있다.

▲ 둥굴레는 다당류, 비타민A가 풍부해 자양·강장 작용과 침이 생겨나게 하는 효과가 있어 마른 기침 완화, 구강건조증, 당뇨병, 빈뇨증에 효과가 있다. ⓒ 프레시안(문상윤)

호흡기질환에서 나타나는 주요 증상 중의 하나가 가래이다. 가래는 지속적으로 목에 불쾌감을 주어 일상생활에 괴로움을 주는 질환이다. 

가래는 실내가 건조하면 쉽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목이 탁하고 가벼운 통증을 동반한다. 심해지면 말을 못할 정도로 목이 부어오르고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한다.

요즘과 같은 초봄에 건조해진 대기환경과 난방기 가동으로 인해 목구멍이 따끔거리고 가래가 생기는 증상이 쉽게 발생한다.

가래에 좋은 음식 중 하나인 도라지는 차나 술로 만들어 마시면 효과적인데 성인의 경우 도라지 가루와 술을 이용해 도라지 약술을 담가 마시면 좋다.

도라지약술은 도라지가루 80g에 담근주 500g을 넣어 7~9일 정도 우려낸 후 하루 3번 10~15㎖ 정도 마시면 효과가 있다.

도라지는 맛이 쓰고 매우며 성질은 평이하다. 특히 사포닌인 플라티코딘이 많이 들어 있어 폐에 작용해 기침을 멈추고 가래를 삭이는 효능이 있다.

도라지약술이나 도라지를 물에 끓인 차는 목이 붓고 아플 때, 몸이 쉰 경우, 코막힘, 오한과 두통이 있을 때 마시면 이를 완화시킬 수 있다.

기침은 유해물질이 우리 몸에 들어왔을 때 폐를 방어하는 중요한 방어기능 중 하나이지만, 기도에 염증 등이 생기면 그 자체가 자극으로 작용해 질병이 치료되기 전까지 기침이 계속된다.

기침은 기침을하는 사람에게 간지러움과 고통을 주지만, 요즘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기침을 하게 되면 주변의 눈총을 받는 상황이 만들어져 목이 간지러워도 마음 놓고 기침을 하지 못하는 이중의 불편함을 주는 질병이 되었다.

기침은 건성과 습성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건성 기침은 가래를 동반하지 않는 것으로 흔히 마른기침이라고 부른다.

습성 기침은 가래를 동반하는 기침을 말한다. 

기침의 치료는 원인 제거가 근본적인 치료인데 안정되고 따뜻한 환경 조성과 진해 거담에 효과가 있는 음식의 섭취도 큰 도움이 된다.

둥굴레는 흔히 차로 우려내어 마시는데 이를 돼지고기와 함께 음식을 만들어도 기침에 효과적이다.

생소하지만 기침에 효과가 좋은 둥굴레 돼지고기약찜은 돼지고기 사태부위 150g을 깍뚝썰기로 썰어 놓은 후 둥굴레 30g을 잘게 썰어 넣고, 여기에 소금 약간과 맛술 한 큰술, 마늘과 생강을 약간씩 넣고 물 2ℓ를 넣고 물이 ⅓ 정도 남을 때 까지 졸여서 만들면 된다.

둥굴레는 둥굴레의 뿌리를 말하는데 생약명은 황정이다. 맛은 달고 다당류, 비타민A가 풍부해 자양·강장 작용과 침이 생겨나게 하는 효과가 있어 마른 기침 완화, 구강건조증, 당뇨병, 빈뇨증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무, 생강 등을 활용해 음식을 만들어 먹으면 봄철 목이 간지럽거나 기침이 나올때, 가래로 불편할때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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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윤

세종충청취재본부 문상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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