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초·중·고 입학 자녀 1인당 10만원 입학준비금 지원

3만 4000여명 대상 용인와이페이로 지급

경기 용인시는 초·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녀를 둔 가정에 입학준비금을 10만원씩 지원한다고 2일 발표했다.

신입생 입학준비금은 스마트기기, 책가방, 도서, 문구류 등을 새로 장만해야하는 신입생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마련됐다.

▲용인시청 전경 ⓒ용인시 제공

시가 지난해부터 추진한 사업이며, 중고등학생까지 입학준비금을 지원한 것은 경기도에서 최초다.

지급 대상은 입학일(3월 2일) 기준 용인시에 주소를 둔 초중고등학교 신입생으로 3만4000여명이다. 시는 이들에게 1인당 10만원씩 용인와이페이로 지원한다.

신청 기간은 오는 13~31일이다. 일반 초중고등학교 신입생은 보호자가 학교 알리미 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시에 주소를 두고 다른 도시의 학교로 진학하는 학생이나 대안교육기관에 입학하는 학생들의 경우에는 시 홈페이지-시민참여-온라인 신청·접수에서 할 수 있다. 단, 부모와 자녀의 주소가 다른 경우엔 자녀의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야 한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최근 물가가 많이 오른 상황에서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신입생 입학준비금을 마련한 만큼 기간 내 꼭 신청해주시길 바란다"며 "입학준비금이 용인와이페이로 지급되기에 소상공인 매출 증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