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전구 16개 뺀' 이상일 시장 "에너지 절약은 이벤트성 아냐"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전구 16개 뺀' 이상일 시장 "에너지 절약은 이벤트성 아냐"

최근 3년간 평균 대비 8.4% 줄어…총 1억9200만원 요금 절약

경기 용인시가 꾸준한 에너지 절약 실천으로 전기료 절감과 탄소배출 감소 등의 선순환 효과를 보고 있다.

시는 지난해 11~12월 관내 공공기관 92곳의 전기 사용량을 분석한 결과, 2019년부터 3년 동안 같은 기간의 평균 대비 8.4% 줄어 총 1억9200만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시 관계자가 에너지 절약 실천을 위해 청사 내 형광등을 빼고 있는 모습. ⓒ용인시 제공

이상일 시장이 주도하는 에너지 절약 캠페인 실천으로 지난해 11월 1억3000여만원을 절감한 데 이어 12월에도 6200만원을 절감했다.

2019~2021년 3년간 11월과 12월 두 달간 평균 전기 사용량은 1558.06toe(석유환산톤)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평균 전기 사용량은 1427.57toe로 2달 평균 130.49toe가 줄어들었다.

시는 지난해 11월의 절감률(12.56%)보다 12월(4.89%)이 다소 낮게 나타난 것은 추위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으나 보다 정확한 요인을 분석하기 위해 전월대비 전기 사용량이 늘어난 10개 기관을 대상으로 전력 사용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각 기관에 지정된 에너지 지킴이들을 대상으로 시설별 운영 환경이나 특성을 고려한 에너지 절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컨설팅도 진행한다.

이 시장이 시장실의 전등 16개를 빼면서 시작된 용인특례시의 에너지 절약 캠페인은 에너지 위기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시가 솔선수범해 불필요한 에너지를 줄이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공공기관의 적정 실내온도를 17℃ 이하로 유지하고 업무시간엔 개인 난방기 사용을 자제하는 등 에너지 절약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한편 '에너지 지키미'를 지정해 낭비 요인을 파악한다.

이상일 시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일은 이벤트만으로는 안되며 행동으로 실천하는게 필요하다"며 "에너지 절약을 통해 불필요한 전기사용을 줄이고 절감된 예산을 꼭 필요한 곳에 쓸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공기관의 에너지 증감률을 정기적으로 분석해 92곳 공공기관의 운영 특성에 맞는 절감시책을 마련하고 우수 사례를 찾아 모범 선례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