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전 야구선수, 제주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 기탁

이대호 전 야구선수가 제주도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이대호 전 야구선수 고향사랑기부금 전달식.ⓒ제주도

이대호 전 야구선수는 3일 오후 NH농협은행 연북로지점을 찾아 고향사랑기부 연간 최고 금액인 500만 원을 전달했다.

이 선수는 2001년 프로야구팀인 롯데 자이언츠로 데뷔해 KBO 리그에서 유일한 타격 7관왕과 은퇴 시즌 골든글러브상을 수상했다.

또, 두 번의 트리플 크라운, 9경기 연속 홈런(세계신기록), 한국인 최초 일본 시리즈 MVP 수상 및 한‧미‧일 리그 두 자리 수 홈런 등 전무한 기록을 남겼다.

이 선수는 “뜻깊은 일에 동참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면서 “더 많은 분이 고향사랑기부제도에 함께해서 제주도가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거주지 외 고향 지방자치단체 등에 연간 500만 원 이내에서 기부하면 10만 원까지는 전액, 1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 및 관광상품 등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답례품은 고향인 부산 소재의 복지시설에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