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저출생·고령화·여성경제활동 종합 접근해 바꿔보겠다"

(사)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주최 '2023년 경기여성지도자 신년인사회' 참석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저출생과 고령화,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등의 문제는 종합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면서 “경기도가 바꿔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수원 호텔리츠 컨벤션홀에서 (사)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가 마련한 '2023년 경기여성지도자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일 열린 '2023년 경기여성지도자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도

이날 행사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이금자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장과 남경순 경기도의회 부의장,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세계여성의 날이 3월 8일로 정해지게 된 것은 1908년 3월 8일 미국 뉴욕에서 여성 노동자들이 '우리에게 빵과 장미를 달라'고 시위를 한 데서 비롯됐다. 여기서 빵은 남성 노동자에 비해서 낮은 임금과 열악한 근로 조건을 개선해달라는 주장이었고, 장미는 그때까지 미국에서조차 허용되지 않았던 여성의 정치 참정권을 달라는 주장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100년 이상의 시간이 흘렀는데 그때 주장했던 빵과 장미가 과연 우리 여성들에게 실질적으로 주어지고 있는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겠다”고 했다.

▲ '2023년 경기여성지도자 신년인사회' 참석자들 기념촬영. ⓒ경기도

김 지사는 이어 “여성의 지위 향상과 경제활동 참여율을 높이는 데 경기도가 앞장서서 열심히 해야겠고 함께 힘을 합쳐 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복합·중추적이고 구조적인 문제들, 저출생 문제들을 종합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경기도부터 한번 바꿔보도록 노력해 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이금자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장과 남경순 경기도의회 부의장,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