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소식] 경기교육청, ‘경기 미래형 과학실’ 구축 나서 등

□ 초·중·고 89개 교 선정, 학교별 8000만원~1억3000만원 지원

경기도교육청은 도내 89개 초·중·고등학교에 ‘경기 미래형 과학실’을 구축한다고 13일 밝혔다.

▲경기도교육청 청사 전경. ⓒ프레시안(전승표)

‘경기 미래형 과학실’은 빅데이터와 첨단 과학기술 기반 학습콘텐츠 등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벗어난 과학교육 실현이 가능한 과학실로, 도교육청은 지난달 희망학교를 신청받아 총 89개 사업 대상학교를 선정했다.

해당 과학실은 물리와 화학 등 영역별 실험 위주의 기존 과학실과 달리, 지능정보기술을 바탕으로 첨단기술을 활용한 실험과 융합탐구 활동 등 미래핵심역량 함양에 적절한 다양한 과학탐구 수업 활동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총 100억 원의 예산을 투입, 사업 선정학교에 첨단 과학실험이 가능한 과학실 환경 조성 예산과 참여 중심 활동·실험이 가능한 첨단 기자재 구입 예산을 학교별로 8000만 원∼1억30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경기 미래형 과학실 구축 지원 사업을 통해 학교에서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을 이용한 실감형 콘텐츠 활용 수업과 첨단 센서를 이용한 실험 수업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미래 핵심역량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교육청, 학교 시설공사 선금·기성금·준공금 신속 집행

경기도교육청은 최근 수 년째 이어지고 있는 경기침체로 인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설공사 업체를 돕고,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선금·기성금·준공금 등 학교 시설사업 대금을 신속하게 집행할 방침이다.

▲경기도교육청 청사 전경. ⓒ프레시안(전승표)

1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25개 교육지원청과 일선 학교에 발송한 공문을 통해 시설공사 업체에 선금 지급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안내하는 한편, 공사 추진에 필요한 기성금(중간정산금)을 적극 집행하도록 조치했다.

또 준공검사 지연으로 인해 준공금 지급이 지연되지 않도록 준공접수 7일 이내 준공검사를 실시·완료하도록 했다.

특히 대금 지급 지연으로 관련 업체가 근로자 임금 체불 등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기성금을 준공 직전 지급하도록 지시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2022년 추경 예산 편성이 늦어졌지만, 해당 사업 추진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금 지급 집행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교육지원청 및 학교 단위에서 각 업체에 선금·기성금·준공금 지급 관련 사항을 신속하게 안내·조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성남교육도서관 ‘2023년 겨울방학 프로그램’ 운영

경기성남교육도서관은 겨울방학기간 동안 겨울독서교실과 독서체험 특강 등 ‘2023년 겨울방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경기성남교육도서관 전경. ⓒ프레시안(박종현)

‘안전한 세상, 그 안에 안전한 나’를 주제로 열리는 겨울독서교실은 초등학교 4학년을 대상으로 내년 1월 10∼13일 △도서관 탐험 △나를 지키자! 안전이야기 △서로를 지키는 안전수비대 △관심VS무관심 안전기동대 △안전하NIE? △안전하고 건강한 신호등 비빔밥 만들기 △재난의 아픔을 이겨내는 힘 등을 진행한다.

유아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겨울방학 독서체험 특강은 내년 1월 10∼20일까지 총 8회에 걸쳐 ‘책으로 만나는 다문화, 떠나요 세계여행!’을 주제로 펼쳐진다.

해당 프로그램은 △영어로 통하는 지구마을 △책놀이로 만나는 세계 다문화 체험 △보드게임으로 세계 탐험하기 △도서관으로 떠나는 세계여행 등으로 구성됐다.

참여 희망자는 경기성남교육도서관 홈페이지( lib.goe.go.kr/sn)에서 회원가입 후 신청하면 된다.

전성룡 관장은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통해 나를 지킬 수 있는 안전의식을 배우고 다른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화성오산교육지원청, ‘2023 화성미래교육지구 사업 공모’ 선정

경기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교육부가 주관하는 ‘2023년 미래교육지구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화성오산교육지원청 전경. ⓒ프레시안(전승표)

‘미래교육지구 사업’은 기존 혁신교육지구를 심화해 △지방중심 협력강화 △학교자율 책임운영 △교육중심 자치사례 확대를 목표로 지역 특성에 맞는 미래교육을 선도하도록 지원하는 공모사업이다.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특별교부예산 1억 원을 확보한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2023 화성미래교육협력지구 사업’과 연계해 학생 개개인의 진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화성독서교육역량강화-서(書)로 잇다 △지역교육 자원을 활용한 교육기부 수업 △청소년 전통예술 활성화 마을 조성 △관내 기업 연계 교육사업 추진 △학생이 만드는 화성시 미래교육사업(AR/VR 프로젝트) △학교-청년 창업 멘토 연계 메타버스 기반 창업·창직 프로젝트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준석 교육장은 "앞으로도 ‘학교와 마을이 함께 실현하는 미래교육’을 위해 화성시와 긴밀히 협력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