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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소식] 경기교육청, 내년부터 ‘화해중재팀’ 신설·운영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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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소식] 경기교육청, 내년부터 ‘화해중재팀’ 신설·운영 등

□ 학교폭력·교권침해 등 학교 내 갈등 ‘교육적 해결’ 추진

경기도교육청은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 중 하나로 떠오른 학교 내 갈등을 교육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조직을 신설·운영할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 청사 전경. ⓒ프레시안(전승표)

도교육청은 내년부터 학교폭력과 교권침해 등 학교 내 갈등 사안의 교육적 해결을 위한 ‘화해중재팀’을 시범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도내에서 발생한 학교폭력 심의건수가 지난해 3550건(월 평균 296건)에서 올해 3∼8월 2673건(월 446건)으로 증가하고, 교육활동 침해건수(교권침해)도 지난해 539건(월 45건)에서 올해 406건(월 68건)으로 상승하는 등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일시 감소했던 학교 내 갈등사안이 다시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특히 학교폭력과 학생인권 및 교권침해 등 학교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갈등 상황에 대한 상담 및 중재 요구를 비롯해 갈등 당사자의 치유와 회복 및 학교 생활 적응에 대한 지원 요구가 잇따라 제기되고 있음에도 불구, 관련 사안을 전담할 조직이 없어 학교 현장의 대응 미숙 상황으로 인한 악성 민원과 소송이 제기되거나 학교 교육력이 약화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각 갈등 유형에 따른 일선 학교 및 교육지원청간 대응체계의 유기적 연계 및 화해중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 3월부터 도내 6개 교육지원청(수원, 성남, 고양, 구리남양주, 용인, 화성오산)에 ‘화해중재팀’을 신설, 시범 운영에 나설 방침이다.

각 교육지원청별 화해중재팀은 장학사와 변호사 등 전문인력이 배치돼 내년 7월까지 학교 갈등 상황에 조기 개입해 갈등이 심화하는 것을 막고 치유와 회복 중심의 교육적 해결을 모색, ‘경기도형 교육 공동체 화해중재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학교화해조정자문단 운영 △화해중재 및 치유상담 △관계회복 프로그램 운영 △법률자문 △전문기관 연계 협력 △화해중재지원 기본 계획 수립 및 매뉴얼 제작 등의 역할도 담당한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학생인권과 교권의 균형을 위해 ‘경기도학생인권조례’의 개정도 검토 중이다.

조례 개정은 타인의 학습권과 교사의 교육활동이 상호 존중될 수 있도록 하는 등 학생의 책임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도교육청은 이와 관련한 연구를 경기도교육연구원을 통해 진행 중으로, 오는 12월 말께 최종 연구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화해중재팀의 신설은 일원화된 업무를 통해 행정력 낭비를 줄이고, 갈등이 심화되기 이전에 분쟁을 조정하는 등 화해중재를 통한 치유·회복 중심의 교육적 해결을 위한 것"이라며 "다만, 심각한 사안의 경우에는 철저한 사안 조사를 통해 피해 학생 보호 및 상처 치유 노력과 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력 등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도율곡교육연수원, 6급 핵심인재 양성과정 ‘교육감과의 대화’ 자리 가져

경기도율곡교육연수원은 경기교육 6급 핵심인재 양성과정 연수생을 대상으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의 대화의 시간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30일 ‘경기교육 6급 핵심인재 양성과정’ 연수생들이 임태희 교육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6급 핵심인재 양성과정’ 연수는 변화하는 교육환경과 다양한 교육행정 수요에 능동적·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현장 중심의 교육행정 전문 리더 양성과정으로, 이날 임 교육감은 ‘경기교육행정에 대한 비전’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 뒤 연수생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임 교육감은 "6급 교육행정공무원은 교육행정의 중추이자 리더로, 교육현장에 꼭 필요한 존재"라며 "자신이 하는 일의 주인으로서 소신 있게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

□ 수원교육지원청 ‘교원 대상 마음회복 프로그램’ 운영

경기 수원교육지원청은 11월 한 달 동안 교원을 대상으로 ‘마음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30일 밝혔다.

▲수원교육지원청이 교원을 대상으로 11월 한 달간 운영한 '마음회복 프로그램'이 진행 중인 모습. ⓒ수원교육지원청

경기남서교권보호지원센터를 통해 경기남부지역 교원 315명을 대상으로 열린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활동 침해 및 직무 관련 스트레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원의 자기효능감을 제고, 학교 교육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플라워테라피와 퍼스널 컬러 찾기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또 보건·특수·영양·상담·사서교사 등 동일 직군별 운영을 통한 소통 및 친교의 기회도 제공했다.

황윤규 교육장은 "앞으로도 교원들이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갖고 학생들을 사랑하며 교육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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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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