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가 의류수거함 표준디자인을 개발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새로운 의류수거함 이름은 '이리옷너라'다.
기존 의류수거함보다 외관이 한결 깔끔해졌다. 시민들이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정조대왕 캐릭터를 활용하여 디자인했고, 수거함 이름 이리옷너라는 3차례 설문조사로 시민 의견을 반영해 선정했다.
수거함에 넣을 수 있는 물품(옷·신발·가방·커튼·담요·카펫) 정보를 자체 개발한 픽토그램(그림문자)으로 표기해 누구나 쉽게 알아볼 수 있다.
광고물 부착으로 인한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스티커 부착 방지용 특수페인트를 칠했다. 효율적으로 유지·관리할 수 있도록 투입구 두께를 보강하고, 자물쇠 대신 키박스를 내장했다.
시는 지침을 운영해 신규디자인·가이드라인을 수원시 전역의 의류수거함에 적용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의류수거함 디자인 개선으로 도시이미지가 개선되고 재활용률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 의류수거함이 많아 수거함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높았는데, 새로운 디자인이 시민들의 인식도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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