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청소년문화육성협회와 학생법률신문은 지난 18일 대한민국 청소년들이 세계 청소년들과 문화교류를 통한 세계적인 글로벌 리더 양성을 위해 '제2회 글로벌 리더 양성 영어학술논문 발표대회'를 성료했다고 21일 밝혔다.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전남 여수시을), 박성중 국민의힘 국회의원(서울 서초구을) 공동주최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이번 영어학술논문 발표대회는 모든 것을 영어로 준비하고 진행하는 과정을 통해 글로벌시대에 걸맞는 인재로서 성장을 돕고, 세계를 보는 넓은 시야와 확장된 사고를 갖게 해주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2회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특히 국내 고등학생 외에도 해외소재 대학의 학생들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다채로운 발표의 장이 됐다.
서대천 세계청소년문화육성협회 이사장은 대회사를 통해 "주입식 암기교육, 1등만 필요한 줄 세우기 교육이 만연한 대한민국의 암담한 교육 현실 속에서 우리의 다음 세대들이 하나의 주제를 놓고 스스로 사고하고 생각하며 연구를 통해 논문을 작성하고, 그것을 많은 사람들 앞에서 당당히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는 것은 뜻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무엇보다도 논문작성과 발표의 전 과정을 영어로 진행함으로써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질을 함양하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한다는 것은 이 시대를 살아갈 우리의 사랑하는 다음 세대들에게 세상을 이끌어갈 리더교육으로써 최고의 기회"라고 말했다.
박성중 의원은 축사를 통해 "AI와 공존하며 메타버스가 현실로 펼쳐지는 급변하는 시대 가운데, 현재 우리 청소년들은 스마트폰이라는 손 안의 작은 세계에 갇혀 살고 있는 현실"이라며 "사고하고 생각하며 자신을 표현하는 학습이 부재된 교육 현실속에서, 자신이 원하는 주제를 정하여 깊이 연구하며 자신의 의견을 발표할 수 있는 대회가 열린다는 것은 학생들에게 너무나 귀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회재 의원은 영상 축사를 통해 "우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넘어 메타사피엔스 시대로 진입해 가고 있다. 특히 우리 청소년들은 넘쳐나는 첨단 기술의 향연 속에서 클릭 한 번으로 쉽고 빠르게 정보를 전달하며 즉각적이고 자극적인 반응이 익숙한 생활을 하고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오늘 대회는 관심있는 주제에 대해 깊이 연구하고 의견을 발표하는 자리로서 미래를 주도할 우리 청소년들에게 귀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국회에서 다음세대를 위해 많은 관심을 갖고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전해왔다.
이번 영어학술논문 발표대회에는 9명의 학생들이 최종 선발돼 영어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현고등학교 김현우 학생이 (논문 주제: Comparison of the Relationship between Homo sapiens and Neanderthals – Focusing on the book, 『Sapiens』) △SDC 오혜림 학생(논문 주제: A study of Prisoner’s Dilemma and Game Theories) △SDC 고영인 학생(논문 주제: A study on the Solution to the Tragedy of the Common Land) △SDC 박예원 학생(논문 주제: A Study of “The Great Gatsby’ and Pariah Capitalism) △코넬대학교 대학원 오성은 학생(논문 주제: Impact of High-sensitivity Cardiac Troponin Plementation on Emergency Department Length of stay, Testing, and Admissions) △국방부 오혜성 (논문 주제: A Study on the Behavioral Economics) △그리넬대학교 Michael O’Connor 학생(논문 주제: Report on Immigration between Spain and Morocco) △퍼듀대학교 오성주 학생(논문 주제: Electronic Cigarette and its various Effects on body) △SDC 서예화 학생(논문 주제: A Study on Legal Protection of Korean Adoptee to the U.S. and Sponsorship Campaign in Korea)
이번 영어학술논문 발표대회에서 박성중 국회의원이 수여하는 최우수상에 서예화 SDC인터내셔널스쿨학원 학생이 수상했으며, 김회재 국회의원이 수여하는 우수상에 오성은 코넬대 대학원생이 수상했다. 이어 이철규 국회의원이 수여하는 우수상에 고영인 학생, 천준호 국회의원이 수여하는 우수상에 박예원 학생, 박용진 국회의원이 수여하는 우수상에 오혜성, 서삼석 국회의원이 수여하는 우수상에 오혜림 학생이 수상했다. 세계청소년문화육성협회 이사장상은 오성주 퍼듀대학교 학생과 마이클 오코너 그리넬대학교 학생이 받았으며 학생법률신문 대표상에 김현우 양현고 학생이 수상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서예화 학생은 'A Study on Legal Protection of Korean Adoptee to the U.S. and Sponsorship Campaign in Korea'라는 논문 주제를 발표했다. 그는 "소아시민권법(Child Citizenship Act)이 제정됐음에도 아직도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지 못한 한국 입양인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미국과 한국 두 나라에서 외면당한 입양인들의 이야기가 알고 싶었다"며 "이번 영어논문을 쓰면서 해외입양인들에 대한 그저 표면적인 지식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얼마나 힘든 법적인 상황에 처했는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심사를 맡은 강형원 심사위원은 "대한민국 환경에서 학생들이 영어로 영어학술논문을 자신있게 발표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피나는 노력을 했다"며 "국제 지식 언어 (Academic language)인 영어로 학생들의 리포트를 발표하는 모습을 통해 글로벌 리더로서 경쟁력을 갖추었다. 4차산업혁명시대에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이끌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서대천 이사장은 지난 28년간 교육의 최일선에서 방황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을 교육해 수백 명의 학생들에게 삶의 의미를 찾아주고 미국까지 유학을 보내는 일을 해 왔다. 한국과 미국 사회의 유대관계를 돈독하게 하며 양국의 우호 증진에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받으며 월드허그파운데이션 아시아지역 대표로서 미국 연방 하원의회에서 '입양인 시민권법'이 통과되는데 역할을 해 지난 8월 미국 연방 상원 의회 다수당 원내대표 상원의원인 척 슈머가 주는 '미국 연방 상원 집권당 원내대표(U.S. Senate Majority Leader)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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