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코로나19 등 대내외적 악재 속에서도 투자유치 활동 성과를 인정 받아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도는 전날(1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2 외국기업의 날 기념식’에서 투자유치 유공 자치단체 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도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최고 성적을 거뒀으며, 이는 2013년에 이어 9년 만이다.
이번 평가에서 도는 외국인 투자기업과 국내 복귀기업 유치 지원 실적, 투자유치 활동 실적, 외투기업 애로 해결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도는 올해 5월까지 최근 3년간 36개사 8조9000억원 규모의 외투기업 투자유치를 달성했다. 이로 인한 고용 창출도 2만6000명에 달한다.
특히 도는 차세대 기술 분야인 미래차(콘티넨탈)·수소(린데)·바이오(제넨 바이오) 등의 글로벌 선도(앵커)기업을 유치해 미래신성장 동력 산업에도 집중적인 기업 유치 활동을 펼쳤다.
첨단산업 소재부품의 생산 기반을 확대하고 국내 부품 공급망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한 기간산업 투자유치에도 힘써 머크(디스플레이), 네오배터리머터리얼즈(이차전지), 써브(항공기부품) 등의 유치도 이끌었다.
도는 단순히 해외기업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유치활동 초기부터 도내 혁신 중소기업과의 협력 촉진, 한국에서의 사업 협력 방안 등 해외기업과 상생할 수 있는 혁신적인 투자유치 전략을 역제안해 이 같은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도는 민선 8기 들어 혁신생태계 기반 조성을 위해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미국), ASML(네덜란드), 램리서치(미국), 도쿄일렉트론(일본) 등 반도체장비업체는 물론 온세미(미국) 등 비메모리 반도체의 신소재 업체의 미래연구소 유치를 잇달아 성사시켰다.
아울러 이렌텍, 리모트 솔루션 등 해외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리쇼어링) 지원과 증설 사업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이민우 도 투자진흥과장은 “새롭게 추진하는 민선 8기 투자유치 플러스 전략을 통해 양적 투자유치 성장을 뛰어넘어 질적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는 방향으로 전환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해외기업 유치·정착, 국내 진출 외투기업과 도내 혁신 중소기업의 상생협력, 시·군의 투자유치 역량 강화 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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