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사고 제주도민 1명 포함... 도, 합동 분향소 운영

▲제주도청 1청사 별관 2층(스마트워크비지니스센터)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제주도

29일 서울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제주도민 1명도 사망자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에 따르면 30일 사망자 중 1명의 주소지가 제주도로 확인돼 유족 피해 지원 등 사고 수습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피해자는 제주로 이주한 여성으로, 현재 유족의 요청으로 대전으로 사망자를 이송하고 장례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제주도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보건복지부 서울시와 협의해 장례 지원절차 등 유족의 요청사항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제주도청 1청사 별관 2층(스마트워크비지니스센터)에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운영한다.

합동분향소는 31일부터 정부가 별도 정하는 종료 시점까지 매일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도는 조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공무원들이 배치돼 분향 및 헌화를 안내하고 조문록도 비치했다. 30일부터 11월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에는 도, 행정시 및 읍면동 청사 등에 조기를 게양한다.

특히 각 부서에 시급하지 않은 각종 행사는 가급적 연기하고, 불가피한 경우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애도 분위기를 저해하지 않도록 간소하게 진행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