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가 옛 기흥중학교 부지에 주민들을 위한 다목적 체육시설 건립 공사에 착수했다.
27일 시는 옛 기흥중 부지에서 다목적 체육시설 건립 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
현재 기흥중 건물(용인시 기흥구 신갈로 138번길 23)은 지역 학생 수가 감소함에 따라 지난 2019년 2월 폐교된 뒤 경기도교육청에서 도내 학생 누구나 건강한 삶을 위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경기학생스포츠센터’를 설치·운영 중이다.
특히 ‘경기학생스포츠센터’는 도교육청 예산 외에도 전국 최초로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이 투입(도교육청 78억 원, 용인시 191억 원)돼 일부 시설(용인미래교육센터, 기흥평생학습관)이 지역주민들에게 개방되고 있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학부모 등 지역주민을 위한 스포츠시설로 제공하기 위해 운동장 및 급식실 부지를 시에 무상임대했고, 시는 27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면적 7300㎡에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의 다목적 체육시설 건립을 계획했다.
오는 2024년 6월 개관 예정인 다목적 체육시설에는 길이 25m의 6레인으로 구성된 수영장과 농구·배드민턴 등의 경기가 가능한 다목적 체육관 및 체력 단련을 위한 헬스장 등이 설치된다.
또 지하 1층에는 지역주민의 주차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126면의 주차공간이 조성된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 2017년 이후 지역 주민들의 오랜 바람이었던 다목적 체육시설이 드디어 첫 삽을 떴다"며 "현재 신갈지역에는 ‘도시재생·혁신 프로젝트’가 가동 중으로, 몇 년 후면 다목적 체육시설과 함께 신갈동 일대가 멋진 모습으로 변모하리라 자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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