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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도박 혐의 이재명 장남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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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도박 혐의 이재명 장남 검찰 송치

3년간 해외 도박사이트서 불법도박… 성매매는 증거불충분

불법도박 및 성매매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장남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남부경찰청는 26일 상습도박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 문언 전시) 등 혐의로 이 대표의 장남 이동호 씨를 수원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성매매 의혹에 대해서는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리했다.

▲경기남부경찰청. ⓒ프레시안(전승표)

이 씨는 2019년 1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3년여간 해외 도박사이트에서 상습적으로 불법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도박사이트 이용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여성을 비하하거나 성희롱에 해당하는 글 등을 게시한 혐의도 받는다.

앞서 이 씨에 대한 의혹은 지난해 그로 추정되는 인물이 한 도박사이트에 불법도박 경험을 담은 글 200여 개를 남긴 것이 포착되면서 불거졌다.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 대표는 해당 내용이 언론보도를 통해 최초 보도된 이후인 지난해 12월 "언론보도에 나온 카드 게임 사이트에 가입해 글을 올린 당사자는 제 아들이 맞다"며 "아들의 못난 행동에 대해 실망했을 분들에 아비로서 아들과 함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후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해 말 이 씨를 상습도박과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및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처벌해야 한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경찰에 접수했고, 경찰은 이 씨의 주소지 등을 고려해 경기남부경찰청에 사건을 배당했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이 씨의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에 이어 지난달 이 씨를 소환조사하는 등 수사를 벌여온 경찰은 10개월여 만에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

경찰은 지난 1월 동호 씨의 계좌를 압수수색 하는 등 조사를 벌여 왔으며, 지난달 14일 동호 씨를 소환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상습도박 혐의는 어느 정도 소명됐다고 판단돼 송치를 결정했다"며 "다만, 성매매 의혹은 혐의를 입증할 자료가 발견되지 않아 증거불충분으로 불송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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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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