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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경제계 한목소리 "KDB산업은행 부산으로 이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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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경제계 한목소리 "KDB산업은행 부산으로 이전해야"

상공회의소 공동성명 발표, 수도권 일극화 극복 대의에 공감 촉구

부산·울산·경남 경제계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KDB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촉구하고 나섰다.

부산상공회의소는 울산상공회의소, 경상남도상공회의소협의회와 공동으로 KDB산업은행 본점의 조속한 부산 이전을 촉구하는 부산·울산·경남 경제계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 부산상공회의소 전경. ⓒ프레시안(박호경)

이번 공동성명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로 선정된 산업은행 본점 부산이전이 수도권 중심주의 시각으로 지방을 경시하는 일부 정치인들과 수도권에 계속 머물고자 하는 산은노조의 반대로 관련 법 개정이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산업은행 부산이전에 관한 부·울·경 경제계의 단합된 의견을 표명하기 위함이다.

공동성명서에서 부·울·경 경제계는 산업은행의 부산이전은 단순히 금융공기업 하나를 지방으로 이전하는 것이 아니라 수도권 일극화를 극복하고 지방소멸의 위기에 직면해 있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일이라고 밝혔다.

특히 국토비중의 11.8%에 불과한 수도권이 전 국토의 자원과 기업은 물론 지방의 청년들까지 모조리 빨아들이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대표 정책금융기관인 산업은행의 부산이전은 수도권에 대응하는 새로운 경제권역으로 남부권 경제의 축을 세우고자 하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일각에서 산업은행 본점 이전이 지역균형발전과 부산의 금융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1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통해 이미 기업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그리고 새로운 산업 육성에 있어 공공기관이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밝혔다.

이에 부·울·경 경제계는 지역제조업의 부활과 금융산업의 육성 그리고 국가균형발전의 성공을 위해 산업은행 본점의 조속한 부산이전을 뒷받침 할 수 있도록 한국산업은행법 제4조 1항 ‘한국산업은행은 본점을 서울특별시에 둔다’라는 조항의 삭제 및 개정에 여야 정치권이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촉구했다.

산업은행 경영진과 노조에는 자체 부산이전 준비단이 발족된 만큼 내부여론을 적극 조율하여 차질 없이 본점이전이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을 요청했으며 부산시에도 산업은행 임직원들의 주거, 교육, 정주여건 등 불편사항을 해결 할 수 있는 지원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장인화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은 “산업은행 본점 부산이전은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대표적인 국정과제이고 국가균형발전에는 여야 정치권의 이견이 없는 만큼 조속한 본점 이전을 기대한다”며 “산업은행 본점 이전을 위해 부·울·경 경제계도 지속적으로 한목소리를 내고 필요한 사항들을 적극 챙겨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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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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