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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품격 지켜달라" 내부 단속…"혀 깨물고 죽지" 권성동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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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품격 지켜달라" 내부 단속…"혀 깨물고 죽지" 권성동 겨냥?

국정감사 2주차 대책회의에서 당부…국민의힘, 權·강기윤 등 잇단 막말 논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정감사 2주차를 맞아 "우리 당 의원들은 우선 사용하는 언어나 피감기관을 대하는 데서 품격을 지켜주시길 다시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혀 깨물고 죽지", "니(너)나 가만히 계세요" 등 당 소속 의원들의 발언으로 '막말' 논란이 일자 내부 단속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주 원내대표는 11일 국감대책회의에서 "야당이 모든 현안을 정쟁으로 몰고 가도 우리는 충실히 정책을 챙기면 좋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국정감사를 처음 시작하면서 이번 국감을 입법부의 행정부 견제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는 정정당당 국감, 책임있는 집권 여당으로서의 민생 국감, 국민이 참여하고 투명하게 소통하는 열린 국감, 국민에게 신뢰를 주는 품격 국감을 말씀드렸다. 지난 1주일, 여기 비춰보면 부족함이 많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지난 7일 국회 과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정부 때 임명된 김제남 한국원자력안전재단 이사장이 과거 정의당 국회의원을 지낸 점을 거론하며 "정의당 당원들에게 부끄럽지도 않느냐. 이 둥지, 저 동지로 옮기며 사는 뻐꾸기냐"며 "나는 부끄러워서 고개를 못 들겠다. 혀 깨물고 죽지 뭐하러 그런 짓을 합니까"라고 말했다. 

지난 5일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국민의힘 간사인 강기윤 의원이 민주당 간사와 말다툼을 하다 "가만히 계세요"라는 말을 듣고 "니나 가만히 계세요"라고 맞받기도 했다. '니'로 지목된 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지금 뭐라고 하셨느냐. 정정할 기회를 드리겠다", "사과하라"고 요구했지만 강 의원은 "내가 '니'라고 왜 못해?", "당신이 나를 훈계할 수 있느냐?"라고 하는 등 물러서지 않았다.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7일 국회 과방위 국감에서 김제남 원자력안전재단 이사장을 향해 "차라리 혀 깨물고 죽지"라고 한 발언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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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락

내 집은 아니어도 되니 이사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집, 잘릴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충분한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임금과 여가를 보장하는 직장, 아니라고 생각하는 일에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나, 모든 사람이 이 정도쯤이야 쉽게 이루고 사는 세상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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