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보수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유승민 전 의원이 1위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업체 리서치뷰가 지난 9월 29~30일 이틀간 전국 성인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3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범보수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19%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18%, 홍준표 대구시장이 12%, 오세훈 서울시장이 10%,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7%,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5%,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 순이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막말 파문'과 관련해 각을 세우고 있는 유승민 전 의원은 지난 8월 조사 대비 6%포인트 급등했다.
다만 보수층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29%로 1위를 기록했다. 유승민 의원은 11위로 4위에 그쳤다. 표의 확장성은 유승민 전 의원이 더 강한 것으로 보이지만, 보수층 내부에서는 여전히 유 전 의원이 힘을 쓰지 못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범 진보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2%로 1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이낙연 전 대표 16%, 박용진 의원 7%, 김동연 경기도지사 6%, 심상정 정의당 의원 4%, 윤건영 의원과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가 1%로 나타났다.
2024년 있을 제22대 총선 지역구 정당후보 지지도는 '민주당(49%) vs. 국민의힘(37%)'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ARS로 진행했고, 응답률은 4.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