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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버스 총파업 예고 시점서 극적 타결…버스 정상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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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버스 총파업 예고 시점서 극적 타결…버스 정상 운행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가 예고했던 총파업 시점인 30일 새벽 버스 노사 양측이 극적인 타결을 이끌어내며 파업을 철회했다.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노조협의회)는 이날 오전 2시쯤부터 한국노총 경기본부 사무실에서 사용자 단체인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 2시간여 동안 추가 협상을 벌여 공공버스와 민영제노선 버스 기사 임금을 5% 인상하는 안에 합의했다.

▲경기도 공공버스.(자료사진) ⓒ경기도

양측은 또 14일 전 배차 근무표 작성, 유급휴일 수당 지급 등 단체협약 개정안에도 합의했다.

노조협의회는 당초 예고했던 파업을 철회하고 이날부터 정상적으로 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다만 추가협상이 첫 차 출발 시간인 오전 4시를 넘어 진행되면서 일부 노선의 첫 차는 운행되지 못했다.

협의회는 전날 낮 3시부터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중재로 사측과 최종 조정회의를 가졌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해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이후 지노위 등의 중재로 노사 양측이 추가 협상 자리를 마련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여기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오전 4시께 협상장을 방문해 중재에 가세하면서 합의가 급물살을 탔다.

김 지사는 협상장에서 임기 내 전 노선 준공영제 시행, 타 수도권 지역과의 임금 격차 문제 해소 등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협의회 관계자는 "재협상 초반부터 김 지사가 현장에 파견된 공무원들을 통해 공약 이행 의지를 전달해왔고, 나중에는 직접 방문까지 했다"며 "준공영제 전면시행에 대해 도지사의 확답을 받을 수 있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 관계자는 "경영이 어려웠기에 최선을 다해 마련한 임금 인상안에 노조가 동의해줘 합의에 이른 것 같다"며 "준공영제 전면 시행으로 이제 경기 버스도 서울·인천과 발맞춰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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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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