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10개 중소기업, 카자흐·우즈벡 223만달러 수출 계약 추진

경기도, 지난 21일~22일 온라인 통상촉진단 운영 101건 수출 상담

경기도내 10개 중소기업이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시장 진출을 위한 온라인 수출상담을 통해 223만달러의 계약 추진 성과를 올렸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와 경기지역FTA활용지원센터는 중앙아시아 2개국을 대상으로 온라인 통상촉진단을 운영해 총 101건 776만5000달러(한화 약 108억원 상당) 수출상담과 89건 223만달러(한화 약 31억원 상당)의 계약추진 성과를 거뒀다.

▲경기도청. ⓒ경기도

이번 온라인 통상촉진단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수원 벨류하이엔드호텔에서 화상상담 방식으로 운영됐으며, 도내 10개 수출 중소기업이 참여했다.

10개 기업은 현지에서 수요가 많은 미용용품, 식품, 기계/장비 등의 품목의 기업을 중심으로 선정했다.

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활성화된 비대면 수출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제품 견본과 외국어 홍보물을 현지 배송하고 추가 상담을 제공하는 등 전방위적 지원을 펼쳤다. 경기지역FTA활용지원센터는 '무료 FTA컨설팅'도 제공했다.

25만 달러 상당의 계약을 추진 중인 A사 관계자는 “사전 견본 배송 지원과 수준 높은 구매자 연결로 만족스러운 상담을 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을 지원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근균 도 외교통상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서 비롯된 글로벌 경기침체로 도내 기업들이 판로 개척과 신규 구매자 발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경기도 기업과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내년에도 다양하고 발 빠른 지원을 통해 경기도 수출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통상촉진단은 중동지역을 시작으로 미국, 인도 등 8개국을 대상으로 총 10회 운영해 도내 중소기업 117개 사에 대한 해외판로를 지원했다. 앞으로 독립국가연합(CIS), 일본 등 연내 총 4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경기지역FTA활용지원센터는 다음 달부터 동유럽 시장개척단과 아세안 통상촉진단을 파견한다.